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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라온 '지방러' 친구들 만날 때마다 똑같이 느낀다는 공감 4가지

서울로 올라온 지방러라면 누구나 공감한다는 생각 4가지를 소개한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우리나라 인구 5분의 1, 즉 천만 명이 서울에 거주하고 있다.


문화, 교육, 교통 등 사회 기반 시설이 대부분 몰려있는 만큼 오늘도 많은 지방러들이 서울을 방문한다.


저마다의 이유로 서울을 방문한 지방러들은 지방과는 사뭇 다른 모습의 서울에서 생활을 하는 것에 대해 종종 이질감을 느끼곤 한다.


오늘은 서울로 올라온 지방러라면 누구나 공감한다는 생각 4가지를 소개한다.


1. 서울 친구들에게는 '시내'라는 개념이 없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오늘 뭐해?", "나 오늘 시내 가" "시내???"


분명 사투리는 아닌데 서울 친구들은 시내라는 말을 알아듣지 못한다.


웬만한 거리마다 시설들이 마련되어 있는 서울과 달리 지방에는 각종 놀이 시설 등이 모여있는 시내가 존재한다.


지방러들은 xx 건물, xx 카페라고만 말해도 약속 장소로 모이는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


2. 사람들이 나를 시골 취급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쌈 마이웨이'


지방에서 왔다고 하면 서울 친구들은 대부분 버스 하나 안 다니는 시골에서 살다 온 줄 안다.


하지만 지방에도 아파트, 버스, 패스트푸드점 등등 있을 건 다 있다.


종종 "너네 동네에도 이거 있어?"라는 친구의 물음이 있을 때마다 짜증이 치솟는다.


더 짜증 나는 점은 간혹 없는 브랜드가 있어 할 말이 없다는 점이다. 하지만 지방에도 웬만한 건 다 있다.


3. 사람이 너무 많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서울에는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다. 학교, 번화가, 대중교통 등등 사람이 없는 곳을 찾을 수가 없다.


지방에 살 때는 한적하게 산책도 즐기고, 대중교통에서도 앉아 갈 수 있었는데 서울에서는 꿈도 꿀 수 없다.


처음엔 길거리에서 활기가 느껴지고 사람이 사는 동네 같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았지만 이제는 아무런 감흥도 없다.


오히려 너무 많은 사람들 때문에 귀찮음과 불편함만 남아있을 뿐이다.


4. 어딜가나 자꾸 사투리를 시킨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94'


처음 본 사투리가 신기한 마음은 알지만 사투리를 시키는 건 분명히 짜증 나는 일이다.


마치 내가 동물원이 원숭이가 된 것 같고 놀림을 당하는 듯한 기분이 든다.


사투리를 고치려고 노력해봐도 억양과 발음 문제로 쉽게 고쳐지지도 않아 오히려 친구들의 타깃이 되어버린다.


나도 서울말 하는 친구한테 서울말 해보라고 안 하는 만큼 친구들도 사투리 부탁은 자제해 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