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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죽음과 마주하는 응급실 의사가 가장 무서워하는 건 '술'과 '오토바이'였다"

최석재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응급실에서 겪게 되는 다양한 이야기를 풀었다.

인사이트YouTube 'tvN'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농약을 드시는 분부터 시작해서 아기들이 핀·압정을 먹는 일까지..."


한 응급의학과 의사는 응급실에 찾아오는 다양한 환자들을 본 경험을 전했다. 


응급의학이기에 뜻하지 않은 일들과 마주해야 했던 의사는 "어쩔 수 없이 안 좋은 기억이 더 많이 남는다"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그중에서도 의사를 가장 힘들게 하는 환자는 술에 취해 응급실을 찾아오거나 오토바이를 타다 사고를 당한 환자였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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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tvN'


지난달 2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최석재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출연해 응급실을 찾는 다양한 환자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최 전문의는 응급실에서 근무하면서 가장 힘든 환자로 주취자와 오토바이 사고 환자였다. 


최 전문의는 "응급의학과 의사로서 가장 힘든 일이 술 취하신 분들 대처가 가장 힘들다"며 "소주라는 희석주를 술이라고 먹고 있지만 사실 알코올에 감미료 탄 걸 먹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에 진행을 맡았던 방송인 조세호는 놀라며 어제도 "화학약품을 좀 했거든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tvN'


이어 최 전문의는 "술 다음에 무서운 건 오토바이다"라고 밝혔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고를 당하면 한 번에 여러 부위를 다쳐 재빨리 손쓰기가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최 전문의는 "다 다치면 방법이 없는 경우도 생긴다"며 "저는 너무 그런 경우(오토바이 사고)를 자주 겪다 보니까, 가능하면 다른 취미를 가지시는 게 어떨까"라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낭만닥터 김사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슬기로운 의사 생활'


그의 말은 많은 이의 경각심을 일깨워줬다. 


의사들이 높은 학력을 가지고 고액의 연봉을 받아 부와 명예를 누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매번 환자의 생과 사를 다루는 의사라는 직업은 가장 고된 3D 업종에 가까울지도 모른다. 


YouTube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