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갑자기 가슴 답답하고 짜증날 때 '핑크색' 보면 스트레스 싹 풀린다

일상 속에서 받은 스트레스로 불안함과 짜증이 밀려올 때는 '핑크색'을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는 효과가 있다.

인사이트방탄소년단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뮤직비디오 갈무리 화면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문득 이유 없는 불안함이 가득 밀려와 짜증이 날 때가 있다. 일상 속에 스트레스가 쌓여 있다는 신호다.


이럴 땐 주변에서 '핑크색'을 찾아 두 눈에 가득 담아보자. 핑크빛 노을, 핑크색 꽃, 핑크색 옷, 핑크색 머리 등.


어느샌가 불안했던 마음이 차분해지며 다시 두근거리는 희망이 드리우기 시작할 거다.


최근 해외 건강 및 웰빙 전문 매체 '데일리라이프(daily liffe)'에는 색깔이 우리 심리에 미치는 영향과 함께 '핑크색'의 효과를 소개하는 글이 소개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Instagram 'iammingki'


현대 심리학에서는 색깔을 심리치료에 이용하는 '색채 심리학(Color Psychology)'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그렇다면 떠올리기만 해도 마음속에서 몽글몽글한 기운이 피어오르는 핑크색의 효과는 어떤 것일까.


핑크색은 먼저 부드러움과 동정심을 나타낸다. 흔히 열정적인 사랑이나 하트를 떠올릴 때 빨간색을 떠올리는데, 이 빨간색에 흰색이 섞인 핑크색은 빨간색보다는 한결 차분한 기운을 느끼게 한다.


또 핑크색은 분노나 예민한 감정을 다스리게 해 무리한 심장을 회복시키기도 한다. 실제로 핑크색에 장기간 노출되면 폭력적인 충동이 줄어들고 진정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팬톤(PANTONE)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Instagram 'yubi_190'


뿐만 아니라 감정을 진정시키는 것에서 더 나아가 희망을 고무한다. 분홍색을 보고 있으면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에 모든 것이 잘 될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핑크색은 그동안 소위 여자의 색이라 여겨지기도 했지만 우리 사회는 점차 '젠더리스(Genderless)'와 같은 성 중립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특정 색의 성별 전유물 풍토가 허물어지고 있다.


실제로 역사 속에서 핑크색은 남녀 상관 없이 상류층이 권력을 표시하기 위해 입은 색이었다. 1920년대를 배경으로 한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 '위대한 개츠비'에서 개츠비는 야망을 드러내기 위해 밝은 핑크색 슈트를 입기도 했다.


미국 색채 전문 기업인 팬톤이 지난 2019년 올해의 색으로 선정한 '리빙 코랄' 역시 살굿빛이 도는 핑크색이 주는 따뜻함 덕분에 스트레스가 만연한 현대인에게 활력과 편안함을 주며 큰 인기를 얻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Instagram 'yubi_190'


이처럼 특정 색깔이 일상 속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컬러 테라피'가 유행이다.


컬러 테라피란 색깔이 고유의 에너지와 파장을 갖고 있다는 점을 활용한 것으로, 개인의 기분과 같은 심리나 건강 상태에 따라 특정 색깔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만들어내 신체와 정신이 최적의 상태로 조화를 이루게 하는 것이다.


화학 약물이나 물리적 수술과 같은 치료와 달리 스스로 상황을 인식하고 치료해나간다는 점에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