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몇 가지나 할 수 있나요"...의외로 혼자 하기 어려운 행동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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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점점 바빠지는 현대 사회에서 혼자 여러 일상을 소화해내는 나홀로족이 늘고 있다.

최근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거주자 중 무려 40%가 1인 가구라고 한다.

숫자로만 따지면 170만 가구가 넘는다. 어느새 급격하게 변해버린 현대사회에서 혼밥과 혼코노, 혼영, 혼카페는 너무나도 흔한 단어가 됐다.

하지만 혼자서 하기에 다소 껄끄럽고 주저되는 것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혼자 생활하기 '만렙'이라도 제법 어려운 행동 다섯 가지를 뽑아봤다.

1. 혼자서 옷가게에서 쇼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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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용품점에서 필요한 물품을 산다던지 저녁거리를 위해 장을 보는 건 혼자서 얼마든지 가능하다. 하지만 옷을 사는 건 꽤 어렵다.

물론 다른 것들에 비해 진입장벽이 낮아, 할 수야 있겠지만 하기가 제법 어려운 편에 속한다.

이 옷이 나에게 잘 어울리는지 점원의 말만으로는 신뢰가 많이 안 갈뿐더러 판단도 잘 안 서기 때문이다. 낯을 가리는 성격이라면 더더욱 어려울 것이다.

2. 혼자서 뷔페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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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식당이 늘면서 혼밥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평범한 식당에서 혼밥을 하는 건 별로 어렵지 않지만 많은 사람이 오고 가는 뷔페에서 혼밥을 하는 것은 다소 난이도가 높다.

그릇을 치워줄 때마다 마주치는 알바생도 조금 불편한데다가 음식을 담으러 갈 때 누가 내 짐을 훔쳐 갈까 봐 은근히 신경 쓰인다.

3. 혼자서 콘서트장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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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영화 보기, 혼자서 연극·뮤지컬 보기는 난이도가 낮은 편에 속한다. 진짜로 어려운 건 콘서트장이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며 노래를 부르고 몸을 들썩 거려야 하는 콘서트장을 혼자 가는 건 엄청난 내공을 소유하지 않고선 불가능하다.

모르는 사람과 쉽게 어울리는 체질이라면 처음 보는 사람과 떼창을 할 수 있겠지만 낯을 가린다면 아주 어려울 것이다.

4. 혼자서 낯선 곳으로 여행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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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가는 여행은 엄청난 용기가 필요하다. 혈혈단신으로 낯선 타지에서 생활하는 건 웬만한 용기가 없어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용기도 용기지만 외로움도 극복해야 한다. 말벗 없이 오랜 시간 혼자 여행을 한다면 극심한 외로움을 느낄 수밖에 없다.

두려움과 외로움을 모두 이겨내야 하기에 혼자서 하는 여행은 진정한 혼자 놀기의 고수들만이 할 수 있다.

5. 혼자서 놀이동산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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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기구를 너무나도 좋아하는 놀이동산 마니아들은 종종 혼자 놀이동산을 방문하곤 한다.

그렇지 않은 일반인들에게 혼자서 놀이동산을 가기란 너무나도 어렵다. 수많은 인파를 혼자서 헤쳐나가야 하다는 사실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제법 많기 때문이다.

놀이동산 특유의 축제 분위기를 느끼는 것은 다소 어려울 수 있지만 놀이기구에 집중해 효율적으로 놀고자 한다면 혼자 방문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