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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말을 안 들어?"···400만 구독자 보겸이 유튜브서 걸려온 전화 받고 주저앉은 이유

보겸이 영상을 통해 프리미엄 구독권을 자신에게 사용하지 말라고 했음에도 가입해준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심정을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보겸 B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하지 말라고 했는데 왜 하는 거야. 왜 말을 안 듣는 거야?!"


심각한 표정의 보겸은 유튜브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며 '가조쿠'들에게 큰소리를 쳤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보겸 BK'에는 "내가 하지 말라고 했지? 몇 달째냐(오늘은 좀 불편한 영상입니다)"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보겸은 "프리미엄 구독 가입하지 말라고 했다. 보겸 채널은 이득이 없는 채널이다"며 "유튜브에서 전화가 왔는데 프리미엄 구독 가입률이 지금"이라며 말끝을 흐렸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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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보겸 BK'


이어 "말하지 말라고 했는데"라며 검지손가락 하나를 쭉 펴서 내보였다. 


유튜브의 경우 '유튜브 프리미엄'을 가입하면 유튜버들의 구독 1개월 1회 무료 가입 이용권을 증정한다. 


보겸의 말인즉슨, 프리미엄 가입 시 제공하는 프리미엄 구독권을 자신에게 쓴 가조쿠들이 많다는 것이었다. 


이 사실을 전한 보겸은 "어떻게 보면 기분이 너무 좋다. 아프리카TV 대상 처음 받았을 때보다도, 유튜브 골드 버튼 받았을 때보다도 훨씬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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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보겸 BK'


그러면서 "한 장의 프리미엄 구독권을 나에게 투표해주고 클릭해준 느낌이어서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보겸은 "영상 초반에 화내서 미안하다. 화내고 싶은 마음 1%에다가 고맙고 사랑하는 마음이 99%다"며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앞서 보겸은 지난해 12월 17일 영상을 통해 "보겸 채널을 프리미엄 구독권으로 보지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프리미엄 구독을 하면 이에 대한 특정 혜택을 줘야 하는데 프리미엄 구독을 못 하는 어린 친구들은 마음에 상처를 받을 수 있다는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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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보겸 BK'


단순히 수익만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사랑해주는 시청자 모두를 생각하는 보겸의 마음 씀씀이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보겸은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권으로 인해 생기는 수익에 대해 "좋은 일에 쓰고 우리 가조쿠들 항상 챙기고, 주어진 자리에서 열심히 해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난 형이 좋아서 한 거야. 보겸은 나에게 최고의 사람이니까", "보육원에 컴퓨터 기증하는 거 보고 그냥 눌렀다", "보겸은 진짜 좋아할 수밖에 없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보겸 B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