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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57에 47kg인데 남친은 제가 말랐다며 자꾸 먹으라고 강요합니다"

남자친구가 자꾸 너무 말랐다며 살쪄야한다는 말이 의심스럽다는 20대 여성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제3의 매력'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저는 마르지 않았는데 자꾸 남자친구가 살쪄야 한다며 먹을 것 주는데 왜 그러는 걸까요?"


13일(현지 시간)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자신을 살찌게 하려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인 한 20대 여성의 고민이 올라와 많은 여성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키 157cm에 47kg로 정상 체중이라 밝힌 20대 여성 A씨는 여느 여성과 마찬가지로 더 마르고 가녀린 몸매를 갖기를 원해 항상 다이어트를 일상화하면서 지내고 있다.


그런 A씨에게는 늘 그녀만을 바라봐주는 사랑스러운 남자친구가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94'


A씨의 남자친구는 항상 그녀에게 "자기는 너무 말랐어. 좀 더 먹어야 해"라며 항상 먹을 것을 권했다.


종종 데이트 때 맛집에서 거한 식사를 하고 난 뒤 살이 찔까 두려워 카페에서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A씨에게 "아니 자기는 너무 말랐다니까 뺄 살이 어딨다고. 우리 초코케이크 먹자"라며 고칼로리의 디저트를 하기도 해 가끔은 짜증이 날 정도였다.


그녀는 이런 남자친구의 반응이 내심 의심스럽다고 전했다.


"남자들은 보통 마르고 쭉쭉빵빵한 몸매를 선호하지 않나요? 저는 정상 체중이긴 하지만 마르진 않았는데 자꾸 말랐다며 살쪄야 한다고 자꾸 이것저것 먹여요. 이말, 믿어도 되나요?"라며 고민을 토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식샤를 합시다 2'


심지어 그녀는 "'남자친구가 고도의 전략(?)으로 날 놀리는 게 아닐까?' 혹은 '내가 다른 남자를 만날까 봐 불안해서 그러는 걸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녀의 고민 글은 현재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남자친구는 A씨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는 것이다. 너무 말라서 안쓰럽다는 말은 진심일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자신을 남성이라고 밝힌 한 누리꾼은 "반은 진심이고 반은 거짓이다. 살 빼지 않아도 남자친구는 A씨를 여전히 사랑하겠지만 날씬한 여자친구를 마다하는 남자는 없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