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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가 킹크랩 무게 늘리는 꼼수 '물치기' 잡아내자 상인이 보인 행동

물 무게로 킹크랩 가격을 비싸게 받으려는 행동이 적발되자 상인이 보인 반응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변경호TV'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흔히 수산시장하면 사람들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생각은 '바가지', '가격 덤터기'들이다.


일반인들이 쉽게 알 수 없는 수법들로 교묘하게 눈을 속여 정가보다 훨씬 비싼 가격에 해산물들을 판매한다.


피해를 당한 사람이 하도 많아 수산시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가장 먼저 찾아보는 정보가 '좋은 생선 고르기'보다 '바가지 당하지 않는 법'일 정도다.


최근 유튜브 채널 '변정호 TV'는 수산시장의 꼼수를 생생히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변경호TV'


오랜만에 소래포구 수산시장을 방문한 변씨는 킹크랩을 구입하기 위해 한 가게를 방문했다.


수조에 쌓여있는 킹크랩들 중 한 마리를 고르자 상인은 곧바로 비싸게 돈을 받기 위해 '담금질'과 '물치기'를 시도했다.


담금질이란 킹크랩을 수조에 담금질해 물을 최대한 빨아들여 무게가 많이 나오게 하는 꼼수이다.


물치기는 구멍이 없는 바구니나 스티로폼에 킹크랩을 담아 물의 무게까지 고스란히 포함시키는 방법이다.


인사이트YouTube '변경호TV'


물치기를 발견한 변씨가 "물치기 하지 마세요"라고 말하자 상인은 어떠한 사과도 없이 쿨하게 바구니를 교체했다.


하지만 더 놀라운 점은 바구니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 스티로폼 뚜껑을 사용해 다시 물치기를 시도했다는 점이다.


물 무게로 가격이 얼마나 오르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킹크랩의 가격을 고려했을 때 약일만 원 가량을 손해 보는 것이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지독하다 지독해", "요새 저런 시장과 상인들이 너무 많습니다"라며 분노를 참지 못했다.


전통시장이 꾸준히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운데, 눈앞의 작은 이익보다 손님과의 신뢰를 중요시하는 마인드가 필요한 시점이다.


YouTube '변경호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