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앞으로 얼굴에 울긋불긋 나오는 피부의 불청객 '여드름'때문에 고민하지 않아도 될지 모르겠다.
지난 9일 대구한의대 뷰티케어산업학과 권애란 교수팀은 여드름 발생에 관여하는 박테리아인 '큐티박테리움 애크니스'가 분비해는 지방분해효소의 3차원 구조를 규명했다.
여드름 발생 과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여드름균의 구조가 처음으로 규명되며 새로운 여드름 예방법과 치료법이 개발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권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는 미국 생화학·분자생물학회(ASBMB)의 학술지인 ‘지질 연구 저널’(Journal of Lipid Research)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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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대중적인 피부질환 중 하나로 꼽히는 여드름은 피지 과다 분비, 모낭 내 과각화, 여드름균의 증식 등을 통해 발생한다고 알려졌지만 그 명확한 매커니즘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최근 피부에 있는 박테리아의 일종인 '큐티박테리움 애크니스'가 여드름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됐다.
권 교수 연구팀도 큐티박테리움 애크니스에 집중했다. 연구팀은 큐티박테리움 애크니스의 하위 유형 중 하나인 '2형 큐티박테리움 애크니스'가 분비하는 지방분해효소의 3차원 구조를 X선 결정학을 통해 규명했다.
이어 이 효소가 지방을 분해할 때 나타나는 구조 변화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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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티박테리움 애크니스는 지방분해효소를 분비해 피지 속 지질은 분해한다. 이때 자유 지방산이 생기는데 이것이 염증 반응을 가속한다.
권 교수는 "이 지방분해효소 구조는 다른 하위 유형 큐티박테리움 애크니스가 분비하는 지방분해효소에 모두 공통으로 적용된다"며 "이 연구가 여드름 치료법 개발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피부과학회에 따르면 사춘기 청소년의 85%가 여드름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다. 여드름은 성인이 된 후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만 약 40% 정도는 성인이 되고서도 여드름으로 인해 고통받는 중이라고 한다.
연구가 빨리 더 진전돼 이들을 고통에서 해방시켜줄 여드름 치료제가 하루빨리 나오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