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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들 동해 바다로 다 몰려와 오징어회 싼값에 배터지게 먹을 수 있다

동해안의 수온 상승으로 오징어 어획량이 9배나 늘어났다는 소식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오징어야~ 반가워!"


코로나19로 소비가 줄어들면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던 동해안 오징어잡이 어선들이 간만에 오징어 풍년을 맞아 활기를 띠었다.


지난 9일 KBS1 'KBS 뉴스광장'은 최근 수온 상승으로 어군이 북상하면서 강원 동해안에 오징어 어획량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주 전만 해도 약 23톤에 달해 부진을 면치 못했던 오징어 어획량이 9배나 증가해 이달 2일 기준 197톤에 이르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KBS 뉴스광장


오징어는 7월부터 11월까지 제철이라고 알려졌지만 지구 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인해 동해안 해역의 수온이 올라가면서 조금 이르게 찾아온 것으로 보인다.


어획량의 폭발적인 증가는 가격에도 영향을 미쳤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만 해도 20마리에 8만 원 선이었던 오징어 경매가가 2만 원 안팎까지 내려갔다.


한 오징어잡이 배 어민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5월이 6월보다 못해요. 5월은 고기가 작았고 가면서 조금씩 커지고 지금이 한창 맛있을 때에요"라고 말했다.


그는 갑자기 늘어난 오징어 어획량에 채낚기와 자망 정지망 조업 등을 동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hd.street750'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Facebook 'daegugoodfood'


한 시장 상인은 어획량이 늘어난 만큼 많은 사람들이 제철 오징어를 찾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말하기도 했다.


조금 일찍 우리 곁에 몰려온 오징어 덕분에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어촌에 활기를 띠기를 기대해 본다.


더불어 더운 여름철 야들야들하고 몸에도 좋은 오징어를 저렴한 가격에 배불리 즐길 수 있기를 바라본다.


한편 오징어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혈관 질환 예방에 좋다고 한다. 또한 항암 효능이 있어 각종 질병을 막아준다고 알려졌다. 


Naver TV / KBS 뉴스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