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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제주도부터 '장마' 시작된다"

오는 10일 전국에 비가 내림과 동시에 제주도부터 장마철이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기도 전, 더위보다 가장 먼저 전해진 소식이 있다.


바로 다음 주 중반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장마철에 접어든다는 소식이다.


지난 5일 기상청은 오는 10일 중국 남부에서 저기압이 접근해 전국에 비가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제주도의 경우 저기압의 남서쪽으로 정체전선이 북상함에 따라 며칠 동안 비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예보가 확실하다면 사실상 제주도는 다음 주부터 본격 장마철에 들어가게 되는 셈이다.


이날부터 제주에서 장마가 시작될 경우 기상청이 과학적 기상 통계를 시작한 1973년 이래 가장 이른 장마 시작일이 된다.


현재까지 가장 빠른 장마 시작일은 2011년 6월 10일로, 해당 연도와 함께 역대급으로 이른 장마일이 되는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다만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장마철 시작 시기는 아직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며 본격적인 장마가 찾아올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현재 동아시아 상층의 아열대 고기압이 저위도에 있어 정체전선 북상이 어려워 내륙에서의 장마철 시작 시기는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장마 시작일과 종료일을 예보하지 않고 장마철이 지난 뒤 여러 기상 요소를 종합해 판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