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누리꾼들이 '9살 의붓아들' 죽인 계모의 계정으로 추정하는 인스타그램 상황

9세 의붓아들을 숨지게 한 40대 계모의 계정으로 추정되는 SNS에 누리꾼들이 몰려들었다.

인사이트Instagram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아직 세상에 나온 지 10년이 채 되지 않은 9살 아이.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기는커녕 '의붓엄마'에게 모진 학대를 당한 아이는 끝내 좁디좁은 곳에서 생을 마감했다.


사람들은 죄 없는 아이가 계모의 학대 때문에 죽었다는 사실에 크게 분노했다. 한국의 누리꾼 수사대는 가용 가능한 수사력을 총동원해 계모의 SNS 계정 찾기에 나섰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그리고 누리꾼들은 한 SNS 계정으로 몰려가 온갖 비판 의견을 쏘아대고 있다.


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각종 SNS에는 "계모의 SNS로 추정된다"라며 인스타그램 계정 주소가 공유되고 있다.


누리꾼들이 계모의 SNS로 추정하는 계정에는 한 여성의 사진이 잔뜩 업로드돼 있다.


누리꾼들은 "긴 머리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으로 이동할 때 드러난 40대 계모와 닮아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한 SNS 이용자는 "앞머리 라인 또한 닮아 있으며, 염색한 색깔도 비슷하다. 무엇보다 얼굴형과 신체 사이즈가 비슷해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를 종합해 해당 SNS 이용자를 계모로 확신하는 누리꾼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온갖 비판 댓글을 해당 SNS 게시물에 달고 있다.


"벌은 당신이 받지 않아. 너의 아들과 딸이 받지"


"평생 고통받으며 살아라. 그리고 너의 아들과 딸도 너를 보며 고통받을 거야"


"당신을 보면 토기가 쏠려. 평생 고통받아야 해 당신은"


인사이트


누리꾼들은 다른 점보다 자신의 친아들·친딸은 끔찍하게 아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했다. 


자신의 아이에게는 비빔면을 해줌과 동시에 통삼겹살을 먹이고 또 '꽃삼겹살'을 구워줬다는 게 역겹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허나 누리꾼들의 댓글은 분명 과도한 측면이 있어 보였다. 혹시라도 해당 SNS 이용자가 계모가 아닐 경우 엄청난 후폭풍을 야기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인사이트Instagram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아직 경찰이 신상 공개를 결정하지 않은 상황이기에 무분별하게 신상이 공개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천벌을 받아야 할 사람은 천벌을 받아 마땅하다"라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다.


한편 한 40대 계모는 9세 의붓아들이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7시간이 넘게 여행용 가방에 가둬 심정지 상태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다.


충남 경찰청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1일 오후 7시 25분께 일어났다. 장소는 천안 서북구 한 아파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