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이탈리아 vs 미국"…덕후들 사이에서도 '호불호' 갈리는 파스타 스타일

소스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가벼운 이탈리아식 파스타와 꾸덕한 토마토소스와 오븐 치즈가 올려진 미국식 파스타로 갈리는 파스타 스타일을 소개한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풍미 가득한 소스에 면을 곁들이는 대표적인 이탈리안 음식, 파스타. 소스와 면 종류가 다양해 다채로운 맛으로 많은 이들의 입을 행복하게 해준다.


그런데 '이탈리안' 음식 인 줄로만 알았던 파스타에도 유래에 따라 이탈리아식과 미국식이 나눠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이는 자장면이 엄연히 한국 음식이지만 당연히 중국에서 시작된 요리라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지금부터 행복한 고민의 현장으로 들어가 보자.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파스타를 두고 이탈리아식과 미국식 중 어느 스타일을 더 선호하는지가 희대의 난제로 급부상 중이다.


인사이트Facebook '샤이바나(SHYBANA)'


gettyimagesB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탈리아식 파스타는 상대적으로 묽은 소스에 적당히 익힌 면을 곁들인 소위 말하는 정통 파스타이다.


우리가 이탈리안 식당에서 주로 먹는 파스타 역시 조금씩 변형된 파스타이긴 하지만 이탈리아식 파스타라고 보면 된다.


반면 미국식 파스타는 국물이 거의 없는 걸쭉한 토마토소스 베이스에 다진 고기류나 치즈를 얹은 것으로, 미트볼 파스타나 치즈오븐파스타가 대표적인 예다.


미트볼 스파게티의 유래를 살펴보면, 미국으로 이민을 간 남부 이탈리아 이주민들이 넉넉지 못한 형편에 헐값에 고기를 먹기 위해 만들어낸 새로운 요리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샤이바나(SHYBANA)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화면


실제로 이탈리아에서는 미트볼이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경우는 있지만 스파게티 면에 토마토소스와 곁들여 나오는 경우는 없다.


이처럼 이탈리아 음식으로만 여겼던 파스타에도 이탈리아파와 미국파가 나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행복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나는 되직한 소스에 고기에 치즈가 쭉쭉 늘어나는 미국파다", "파스타 하면 당연히 이탈리아지!"라며 각양각색의 선호를 드러내는가 하면 "이탈리아식이든 미국식이든 맛만 있으면 그게 내 선호다"라며 재치 있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과연 나는 평소에 어떤 파스타를 더 즐겼는지 생각해보면서 오늘 저녁 메뉴로 파스타를 먹어보는 것도 좋겠다. 당신이 떠날 파스타 식도락 여행의 종착지는 이탈리아인가 미국인가.


인사이트Facebook '샤이바나(SHYBANA)'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샤이바나(SHYBANA)'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