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캐리비안베이 가고 싶은데 수영장에서는 코로나19 전염 안 되나요?"

여름이면 자연스럽게 생각나는 워터파크에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전파 가능성에 대해 설명한다.

인사이트Instagram 'witheverland'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여름이 다가왔다. 기상학자들은 올여름이 가장 무더운 해가 되리라 예측한다. 


예년 같으면 캐리비안베이 등 워터파크에 놀러 가서 신나게 놀았겠지만 올해는 걱정부터 앞선다. 


많은 인파가 몰린 캐리비안베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전염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의 입을 빌려 말하자면 수영장을 이용하는 것만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은 작다.


인사이트에버랜드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엄중식 교수에 따르면 수영장 물의 경우 대부분 상당히 높은 수준의 염소로 소독돼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이 수영장 물에 들어갈 경우 대부분이 사멸한다. 즉 물을 통한 전염은 어렵다는 것이다. 


하지만 캐리비안베이 등의 워터파크에 감염 위험이 없는 것은 아니다. 


워터파크의 경우 수영장만큼이나 다양한 시설들이 즐비하다. 탈의실과 엘리베이터, 그리고 각종 편의시설도 존재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amgesBank


이러한 시설들은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확진자가 방문했다면 그 분비물이 튀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코로나19는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비말로 감염된다.


워터파크의 특성상 수영장과 여러 시설을 오가며 다양한 사람들과의 접촉도 빈번하게 일어나 전파 위험성이 높다.  


한편 캐리비안 베이는 지난 5월 30일 개장하기로 했으나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개장을 무기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