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정수기에 득실거리는 ‘바퀴벌레’ 위생 적신호 (영상)

via YTN /YouTube

 

저렴한 가격으로 점차 이용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정용 대여 정수기에서 바퀴벌레가 득실거려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YTN은 사용한지 1년 된 대여정수기에서 발견된 바퀴벌레와 벌레 알 등 충격적인 위생상태에 대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정수기는 4개월마다 관리자가 방문해 정기적으로 점검 과정을 거침에도 불구하고 이물질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업체 측은 일부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설계상 물이 있는 곳에는 작은 이물질도 절대 들어갈 수 없다"며 "서비스를 더 개선하도록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기계상의 결함이나 관리 시스템 문제라기보다 항상 습할 수 밖에 없는 정수기 주변의 비위생적인 환경이 문제라는 것이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그 환경에 이미 바퀴벌레가 있었던 것 같다"며 "청결한 관리가 우선되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정수기 문제 800여 건 중 벌레 같은 이물질과 관련된 것은 500여 건인 것으로 알려져 소비자와 업체의 세심한 관리가 요구된다.

 

via YTN /YouTube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