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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동물의 숲' 너무 많이 하면 공허함 느껴 우울증 걸릴 수 있다"

'동물의 숲'을 너무 많이 하면 정신 건강에 해롭다는 소식이 유저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Nintendo 公式チャンネル'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최근 전 세계적으로 닌텐도 '동물의 숲'이 큰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많은 게임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외출이 자유롭지 못하자 '동물의 숲'을 통해 자신만의 콘셉트로 마을을 꾸미며 소소한 행복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에서는 '동물의 숲'을 너무 많이 하면 정신 건강에 해롭다는 소식을 보도해 많은 '동물의 숲' 유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닌텐도 '동물의 숲' 사용자들 사이에서 현실과 게임 사이의 괴리감을 느껴 공허함과 우울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인사이트닌텐도 JAPAN 공식 홈페이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게임 속에서는 과일을 모으고 파는 것만으로도 하루 만에 자신이 원하는 집을 꾸밀 수 있지만 현실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몇몇 사용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게임 속과 달리 바쁜 일상 속에 치여 사는 현실 속의 자신과의 괴리감을 느껴 우울증에 빠질 때가 종종 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종종 자신보다 더 예쁘고 멋있는 마을을 꾸민 유저들을 볼 때마다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고 했다.


마치 현실에서 자신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진 사람들을 부러워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인사이트Instagram 'bulmaofkame'


가상 현실 속 사람들과의 관계에 익숙해지다 보니 어느새 현실 사람들과 만남이 불편해진 사람들도 있다.


게임에서 만난 사람들과 게임 속 세상에서의 대화는 익숙하지만 오히려 현실에서 다른 사람들과 만났을 때 서로 의사소통하는 것을 불편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한 사용자는 "동물의 숲에서만 사람들을 만나다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는데 대화가 잘 이어지지 않고 어색하기만 했다"라며 "오히려 현실 속 사람들과의 관계가 어색해진 나를 보고 뭔가 공허함을 느꼈다"라고 토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