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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너무 많이 줬다고 '별점' 깎아버린 고객 배민 후기를 본 사장님의 한탄

고객이 남긴 리뷰와 별점은 자영업자들의 매출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데 한 고객이 남긴 후기가 사장님을 씁쓸하게 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내 가족이 먹는다 생각해 재료를 아끼지 않고 정성껏 만들었는데, 돌아오는 건 별점 깎이라니 한숨만 나옵니다"


이제는 전화뿐만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배달 문화'가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주문할때는 소비자가 업체별 가격, 소비자 반응 등을 비교해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손님 입장에서는 다양한 음식점을 비교 분석해 보다 더 맛있는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렇듯 업체에 기록된 리뷰와 별점은 자영업자들의 매출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이를 두고 남모를 속앓이를 하는 사장들도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배달 애플리케이션 측에서는 이러한 리뷰도 '저작권'에 속해 임의로 삭제가 어렵다는 입장이라 후기로 곤혹을 치르는 사장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민 양이 많아서 별점 내린 사람'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한 손님이 남긴 리뷰와 이에 댓글을 남긴 사장의 글이 포함됐다.


손님 A씨는 업체에서 받은 서비스 음식 사진을 찍어 올리며 맛있게 잘 먹었다는 글과 함께 별점 4개를 남겼다.


별점을 하나 뺀 이유는 놀랍게도 음식의 양이 너무 많아서였다.


그는 "별 하난 뺸 이유는 양이 많아서다"라고 말하며, 모히또도 맛있고 요구르트, 사이다, 샐러드를 서비스로 주어서 감사하다는 말을 남겼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양이 많아서 별을 하나 뺐다"라는 A씨의 리뷰에 해당 음식점 사장 B씨는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 "여자들은 좀 많을 수도 있지만, 남자들은 부족하다고 할 수도 있다"라며 "내가 주문서만 보고 여자가 드시는지 남자가 드시는지 몰라서 무조건 푸짐하게 드렸다"라고 전했다.


재료를 아끼지 않고 푸짐히 내놓았지만 사장의 배려를 이해하지 못한 손님의 평가에 속상한 상황에도 "양 많다는 것도 칭찬이죠? 리뷰 고마워요"라며 손님에게 댓글을 다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진짜 자영업 하시는 분들 스트레스 받겠다", "장사는 정말 힘든 것 같다", "양 많고 서비스까지 받았으면서 무개념이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