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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알바 짤려 등록금 못 내는 학생들 위해 사비 털어 장학금 주는 울산대 교수님들

한순간에 아르바이트 자리를 잃고 등록금을 구하기 막막해진 대학생들을 위해 교수님들이 나섰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잠잠해지나 싶었지만 또다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로 인해 경제도 엄청난 타격을 받았다. 일부 지역상점은 손해가 이어지자 인건비라도 줄이기 위해 아르바이트생을 줄였다.


여기에는 등록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대학생들도 대거 포함되어 있을 터.


한순간에 아르바이트 자리를 잃고 등록금을 구하기 막막해진 대학생들을 위해 교수님들이 나섰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지난달 31일 울산대학교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을 돕기 위해 전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모금 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오늘(1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지는 모금 활동은 교무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으며 교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다.


모금 방법은 교내 전산망을 통해 교직원 1인당 10만 원 이상 희망 기부액을 급여공제 또는 현금기부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렇게 모인 모금은 일정 절차를 거쳐 형편이 어려운 재학생들에게 '코로나 장학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대학 측에 따르면 울산대 전체 재학생 1만2천여 명 중 120명가량이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학업을 이어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울산대 오연천 총장은 모금 안내문을 통해 "학생들을 돕는 것으로 코로나 재난 극복 계기를 만듦으로써 대학인으로서의 자부심을 제고하고 지역 공동체 발전에도 보탬이 되자"고 모금 동참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