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말끝마다 맞춤법 지적하는 친구는 까칠하고 폐쇄적인 성격의 소유자다"

맞춤법을 자주 지적하고 오타를 참지 못하는 친구라면 까칠하고 폐쇄적인 성격이 아닌지 확인해보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마담 앙트완'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되' 아니고 '돼'야 '돼'"


주변에 꼭 한 명씩은 잘못된 맞춤법을 넘어가지 않고 지적하는 친구들이 있다.


물론 잘못된 언어를 바로잡아주는 행동은 결코 나쁜 게 아니다. 다만 어떻게 지적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이 느끼는 감정이 달라진다는 것이다.


만약 친구들 중 조금의 오타나 잘못된 맞춤법을 용납할 수 없는 이들이 있다면 평소 그들의 성격을 잘 떠올려보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역도요정김복주'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신사의 품격'


이런 유형의 친구들은 성격이 까칠하고 폐쇄적이라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있으니 말이다.


미시간대학의 언어학자들은 틀린 문법이나 오타에 민감할수록 더 까칠하고 폐쇄적이라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이들이 어떤 사람인지 구별하기 위해 같은 집에서 살기 원하는 룸메이트가 작성한 신청 이메일을 연구 대상들에게 읽게 했다.


이들은 오타와 틀린 문법이 포함된 이메일을 읽은 후 각 신청자의 지능 수준과 친절함 등을 평가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좋지 아니한가'


또한 연구진은 대상자들에 대해 성격과 반응을 비교 분석하는 검사도 진행했다.


그 결과 "성격이 까칠하거나 폐쇄적인 이들은 틀린 문법이나 오타에 더 예민했다"고 결론을 지었다.


한편 대상자들이 친절하든 까칠하든 상관없이 문법적인 실수가 적은 신청자에 더 호의적인 감정을 느꼈다는 결과도 함께 도출됐다.


이제부터는 최대한 오타나 문법에 주의하며 상대방에게 연락을 주고받도록 하자. 좋은 이미지를 심고 싶다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