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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코로나에 직격탄 맞아 '자회사 9개' 정리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직격탄을 맞은 하나투어가 국내 자회사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사이트 / 사진=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수 개월 동안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 사태로 여행업계가 직격탄을 맞은 가운데 하나투어가 국내 자회사 정리 작업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7일 매일경제는 최근 30개 해외법인을 정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던 하나투어가 국내 여행 자회사 역시 정리한다고 단독보도했다.


매일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국내 15개 자회사 중 여행 관련 업무를 맡은 자회사에 대해 큰 틀에서 정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투어의 종속기업은 모두 44곳으로 이 가운데 국내 자회사는 모두 15곳, 여행 유관업을 하는 자회사는 웹투어, 하나투어제주, 투어마케팅코리아, 월디스투어, 투어팁스, 하나투어아이티씨, 하나투어비즈니스, 고려여행사네트워크, 넥스투어 등 9곳이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출판·인쇄물 제작업 하나티앤미디어와 전자상거래업인 하나샵 등 비여행 자회사의 청산 얘기가 돌긴 했지만 핵심 여행 자회사 정리 방침이 등장한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투어 핵심 관계자는 매일경제에 "여행 자회사를 포함해 15개 자회사 전체에 대해 구조조정에 착수한다는 방향을 확정했다"라면서 "매각과 청산, 또는 지분 정리를 놓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하나투어는 해외법인 30여 곳에 대해 비핵심 지역 법인 8개국 17개 법인 모두 3개월 내에 정리하고 베트남·태국·베이징·런던 등 핵심 지역은 사무소 형태로 슬림화하는 방안을 내놓은 바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보도에 따르면 이런 하나투어의 행보에 여행 업계는 여행 플랫폼 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한 사전 작업으로 보고 있다.


하나투어는 최근 400억 원을 들여 만든 차세대 여행 플랫폼 '하나 허브'를 시험가동 중이기 때문이다.


매일경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하나투어가 핵심 몸통만 유지하고 몸집을 최대한 가볍게 가져가겠다는 전략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