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헤어진 연인을 떠올려 보면 생각만으로도 치가 떨리게 싫은 사람도 있지만 그 때의 좋았던 추억과 감정 때문에 가슴 한 켠이 아련해 지는 사람도 있다.
전 연인을 다시 만나고 싶든 만나고 싶지 않든 우리는 대부분 새로운 연애를 시작할 때 전 연인과 전혀 다른 반대의 사람과 설레는 연애를 꿈꾼다.
그렇지만 종종 전 연인과 비슷한 점이 많은 닮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때가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대부분 연애를 할 때 옛 연인과 비슷한 성격을 가진 사람을 만나는 성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이 열구결과는 미국 국립 과학원 회보(PNAS)에 게재됐다.
연구진은 다양한 연련층의 성인남녀 332명을 대상으로 약 9년과 추적 관찰을 하며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사람들에게서 현재 만나고 있는 연인과 과거 만났던 연인 사이에 '공통적'인 특성이 보인다는 것을 발견했다.
여기서 '공통적'인 특징은 사람의 성향을 성실성, 개방성, 외향성, 친화성, 민감성 5가지로 나눴을 때 각각 어떤 측면에 속하는지를 뜻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부부의 세계'
해당 연구에서 연구진은 참가자 대부분의 과거 만났던 연인과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을 연인으로 만나고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더불어 자신과 비슷한 성격과 취향을 가진 사람과 사랑에 빠질 확률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사람들은 대부분 이별의 이유를 상대방의 성격에서 찾는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다음 연애에서는 절대 같은 성격을 가진 사람을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사람들이 생각과는 달리 결과적으로 늘 비슷한 성향을 가진 이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걸 증명한다"라고 주장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연애의 발견'
정신과 전문의들은 이러한 현상을 '전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전이'는 과거 중요한 관계의 인물에게서 느낀 감정을 다시 느끼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전이가 작용하고 있는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연애이다.
우리가 첫사랑이나 전 연인과 비슷한 사람을 찾는 이유는 바로 '전이' 때문이며 이러한 감정은 자연스러운 것이기 때문에 억지로 밀어낼 필요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