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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낳은 후 아내 배에 남겨진 '튼 살' 볼 때마다 울먹이는 남편

아내 배의 튼 살을 처음 본 남편은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이 커져 닭똥 같은 눈물을 쏟아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새 생명을 탄생시키는 출산은 아름답고 경이로운 순간이라 일컫는다.


10개월 동안 새 생명을 몸에 품고, 뼈가 엇나가는 듯한 진통 참아내면서까지 출산하는 여성들의 모습은 대단하고 존경스럽다.


이렇듯 아름답고 숭고하게만 표현되는 출산이지만, 그 뒤에는 우리가 잘 모르는 또 다른 모습이 존재한다.


바로 열 달 동안 아기를 품고 있느라 배에 잔뜩 남은 엄마의 '튼 살'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outiao


지난 8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아기를 낳은 지 얼마 안 돼 늘어지고 검게 변해버린 여성들의 배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한 여성은 쌍둥이를 낳은 후 생긴 튼 살과 흉터 때문에 배의 피부가 시꺼멓게 변해버렸다. 손이 닿는 대로 주름이 펴지는 배의 피부는 전혀 탄력이 없어 보였다.


매체에 따르면 여성의 남편은 처음 아내의 튼 살을 보고 미안함과 고마움 마음에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toutiao


또 다른 여성의 배에는 세로 방향의 깊은 줄이 가득히 그어져 있었다. 이는 함께 공개된 그의 앳된 외모와 대비돼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튼 살은 피부가 갑작스레 팽창하면서 생기는 흔적이다. 임신 중 배가 부풀어 오르는 속도를 피부가 따라가지 못해 배에 흉이 남고 마는 것이다.


한번 튼 살은 꾸준한 치료와 노력으로 회복이 가능하지만, 그 정도가 심해 평생 남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takebackpostpartum'


대부분의 엄마는 출산 후 자신의 튼 살을 보고 속상한 마음을 느낀다. 탄력 있고 예뻤던 피부가 보기 싫게 변해버렸으니 말이다. 다만 사랑스러운 아기를 보며 마음을 달래고 있을 뿐이다.


이런 엄마들의 튼 살은 출산이라는 숭고함에 가려져 잘 알려지지 않았던 희생정신을 알게 해 많은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혹시 지금 곁에 나를 낳느라 고생하신 엄마 혹은 아기를 낳으며 눈물 흘린 아내가 있다면 꼭 안아주며 평소 못한 사랑의 말을 전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