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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한 '인천 학원강사' 때문에 서울서 '6차 감염'까지 나왔다

인천 학원강사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이 인천과 서울을 중심으로 퍼져 6차 감염 사례까지 발생했다.

인사이트인천 미추홀구 선별진료소 / 뉴스1


[뉴스1] 이진호 기자= 이태원 클럽을 다녀온 뒤 확진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발 'n차 감염' 사례가 잇달아 나오며 서울 시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최소 775명으로 파악됐다.


24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서울 시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오전 10시 기준 768명이던 것에서 7명 증가해 최소 775명이 됐다.


중랑구에서는 중화2동에 거주하는 50세 남성이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태원에 갔다가 확진된 인천 학원강사 관련 6차감염 사례로 추정된다.


구 19번 확진자인 그는 중랑구 18번 확진자인 49세 여성의 남편이다. 확진자의 아내는 광진구 13번째 확진자인 자양4동 57세 여성과 직장 동료로, 이 경로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세움학원 / 뉴스1


앞서 광진구 13번 환자는 이태원을 다녀온 뒤 확진판정을 받은 인천 학원강사발 4차감염 사례였다. 광진구 환자는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시작된 감염사례에 포함된 택시기사 겸 프리랜서 사진사가 참석한 돌잔치에 다녀온 뒤 확진판정을 받았었다.


광진구 확진자가 4차 감염된데 이어 중화2동 여성의 5차감염 추정 사례까지 이어졌다. 여기에 이날 중화2동 여성의 남편까지 확진되며 6차감염 사례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중랑구 새 환자의 동선을 살펴보면 21일 오후 4시10분쯤 집을 나서 타구에서 개인택시를 운행했다. 그동안 택시에 탑승했던 손님 5명은 카드결제 정보를 조회해 찾는 중이다.


이후 22일에는 오전 11시35분쯤 중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체 체취를 하러가는 부인과 동행했고 이후 23일 오전 1시55분쯤 중랑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강북구에서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뒤 지난 10일 확진판정을 받은 강북구 6번 확진자의 가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 2명은 수유2동에 사는 67년생 남성과 94년생 남성이다.


이들은 6번 확진자의 양성 판정에 따라 자가격리중인 상태였다. 이들은 10일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23일 격리 해제전 강북구보건소에서 재검사를 진행한 결과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동구에서는 성수2가3동에 거주하는 61세 여성이 확진됐다. 이 여성은 지난 13일 오후 7시30분쯤 음식점 '일루오리'(성수일로8길 40, 2층)를 찾아 배우자, 자녀와 함께 식사했다.


이 음식점은 광진구 13번째 확진자인 50대 여성의 일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광진구 확진자는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던 인천 학원강사로부터 시작된 4차감염 사례인 만큼 성동구 확진자는 5차감염 사례로 추정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성동구 확진자는 지난 23일 자녀와 함께 성동구보건소를 자차로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24일 확진 판정을 받아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자녀는 음성 판정이 나왔고, 배우자는 검체체취를 할 예정이다.


이 여성은 지난 9일과 13일, 17일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지난 22일 증상이 발현돼 23일 영등포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지난 19일 영등포병원 퇴원후 자택에서 격리중이었고 기타 동선은 없다.


또 한 명의 확진자는 당산1동에 거주하는 29세 여성이다. 구 31번 확진자인 이 여성은 지난 23일 영등포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24일 확진됐다. 그는 지난 22일까지 강서구 소재 미술학원에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관계자는 "접촉자와 추가적인 동선에 대해서는 보건당국과 함께 역학조사 중"이라며 "확진자 거주지와 주변방역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관악구 서원동에 거주하는 27세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인천 학원강사발 4차 감염자인 구 56번째 확진자와 지난 22일 접촉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과 접촉한 구 56번째 확진자는 신원동에 거주하는 26세 남성으로, 그는 이달 9일 인천 미추홀구 24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인천 학원강사발 4차감염 사례가 됐던 사람이다.


관악구 관계자는 "확진자는 서울의료원으로 이송됐고 자택과 주변지역 방역소독이 완료됐다"며 "확진자의 방문장소와 접촉자를 파악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