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올여름 역대급 '폭염+열대야' 온다···폭염 일수도 지난해보다 '2배' 많아"

태풍 링링 당시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의 한 아파트에 조경수 / 뉴스1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역대급 폭염이 이어질 전망이 나온 올여름, 열대야와 태풍까지 몰아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지난 22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0년 여름철 전망'에 따르면 여름철 기온이 평년(23.6도)보다 0.5~1.5도, 지난해(24.1도)보다는 0.5~1도 높을 것으로 나타났다.

폭염 일수 또한 20~24일로 평년(9.8일)과 지난해(13.3일)보다 많겠으며 낮 최고기온이 33도가 훌쩍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열대야 일수도 12~17일로 평년보다 많고 7월 하순부터 8월까지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기상청은 여름철 태풍 또한 9~12개가 발생해 그중 2~3개 정도가 국내에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비슷한 수준으로 전해졌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여름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지만, 저기압이 매우 발달해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7~8월 기준 태풍의 영향과 대기 불안정 등으로 인해 국지적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수 있다고 봤다.

엘니뇨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는 평년보다 낮은 중립상태의 범위에 들 것으로 전망된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