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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폭염' 작년의 2배···열대야는 최대 '3배' 더 많다"

기상청이 올 여름철 기온이 전년 대비 1도 이상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인사이트] 박상우 = 5월의 마지막이 일주일 조금 넘게 남은 지금, 날이 차차 더워지기 시작했다.


특히 점심 식사 시간만 되면 기온이 오르는 게 느껴진다. 구름이 태양빛을 가리고 있어도 여름은 여름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요즘이다.


그런 시점에, 7~8월의 여름 더위가 어느 정도일지 알려주는 소식이 전해졌다. 


만약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이라면 긴장해야 할 듯하다. 올해 여름은 평년이나 지난해보다 덥고, 폭염과 열대야 일수가 많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 기상청이 발표한 '2020년 여름철 전망'에 따르면 오는 6~8월 여름철 기온은 평년(23.6도)보다 최대 1.5도 높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폭염일수는 20~25일로 평년(9.8일)이나 지난해(13.3일)의 2배가량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일 때 기록되는 '열대야' 일수는 평년(5.1일)의 2~3배 이상인 12~17일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무더위가 가장 절정인 시기는 7월 말에서 8월 중순이 될 것으로 보인다.


6월부터 7월 중순은 건조한 공기 영향을 받아 낮 기온이 크게 오르고, 6월 하순부터는 흐린 날이 많아 기온 상승폭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7월 하순부터 8월까지는 덥고 습한 공기 영향을 주로 받을 듯하다.


그 결과 낮에는 햇볕이 강해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고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발생해 무더운 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수량은 평년(678.2∼751.9㎜)과 비슷하거나 적겠지만,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집중호우가 있을 수 있다.


여름철 태풍은 평년(11.1개)과 비슷하게 9~12개가 발생해 평년 수준인 2~3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