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게스트의 방랑벽을 자극하는 여행 트렌드 공개
에어비앤비는 세상이 다시 연결되면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이 어디를 향할 것인지 미리 엿볼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저장한 숙소 위시리스트 데이터를 공개했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하늘 길은 여전히 막혀 있지만, 전 세계 에어비앤비 게스트들은 코로나 이후에 꼭 가고 싶은 에어비앤비 숙소를 찾아보며 그 마음을 위시리스트에 차곡차곡 담고 있다.
에어비앤비는 세상이 다시 연결되면 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이 어디를 향할 것인지 미리 엿볼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저장한 숙소 위시리스트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 위시리스트를 통해 코로나 이후 바뀌게 될 여행의 미래에 대한 힌트를 찾아볼 수도 있다.
오두막이 인기 검색어
자연으로 둘러싸인 오두막집과 같은 숙소는 지난 3월 초 미국에서 에어비앤비 게스트가 두 번째로 가장 많이 검색한 숙소 형태였으며, 전 세계적으로 인기 높은 상위 10개의 위시리스트 숙소 중 하나였다. 오두막의 인기는 계속 늘어나 위시리스트에 담기는 숫자가 매주 20% 씩 늘고 있다.
위시리스트 키워드에 기념일 많아
지난 60일간 위시리스트에서 상위로 노출된 키워드를 살펴보면, 게스트들이 취소됐을지 모를 어떤 특별한 기념일을 기리거나 해안가에서 따뜻한 햇빛을 즐기고 싶어하는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위시리스트에서 많이 사용된 키워드는 해변(Beach), 생일(Birthday/Bday), 결혼(Wedding), 기념일(Anniversary), 휴가지(Getaway), 2020년 여름(2020, Summer, Summer 2020) 등이었고, 한국인의 위시리스트 상위 10위까지의 숙소를 보면 7개가 제주도에 속해 있다.
진화하는 온라인 체험
에어비앤비의 온라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체험을 찾는 이유는 즐거움을 위해서라는 답변이 63%, 새로운 뭔가를 배워보고 싶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60%, 다른 문화와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해 보고 싶었다는 답변이 56%였다.
카테고리 중에는 식음료가 인기가 많아 전체 예약 건수의 40% 가까이가 식음료 카테고리에 속해 있는 온라인 체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