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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에어팟 쓰는 시대가 되니 유선 이어폰이 더 힙하게 느껴집니다"

에어팟이 대세가 되자, 유선 이어폰이 힙하게 느껴진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사이트Splash News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에어팟이 세상에 처음 공개되었을 때를 기억하는가. 무선 이어폰이 대중화되지 않았던 당시만 하더라도 에어팟은 '콩나물'이라는 냉혹한 평가를 받아야만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어느새 대중들에게 무선 이어폰은 대세로 자리 잡았고 무선 이어폰의 최전선에 있던 에어팟은 가장 힙한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그 증거로 요새 길거리의 사람들을 보면 대다수가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을 착용하고 있는 걸 발견할 수 있다.


하지만 유행은 돌고 돈다고 했던가. 무선 이어폰이 대세로 자리 잡자, 반대로 유선 이어폰이 힙하게 느껴진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2'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두가 에어팟을 쓰는 시대가 되니까 신기하게 유선 이어폰이 힙하게 느껴진다"라는 의견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다 에어팟 끼고 있으니까 너무 흔해 보이고 멋이 없다"라며 "오히려 유선 이어폰의 줄이 패션처럼 느껴지고 유니크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많은 누리꾼들의 작성자의 의견에 공감을 표했다. 이들은 "진심 공감, 유선 이어폰 보면 왠지 느낌 있음", "나도 요새 다시 유선 쓸까 고민 중이야"라는 반응을 보였다.


무선 이어폰이 너무 편리하긴 하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의 사용으로 인해 초창기 무선 이어폰 특유의 감성이 사라졌다는 의견이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건축학개론'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굿와이프'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요새 무선 이어폰도 다양하게 나와서 아직 힙한 느낌 낼 수 있다"라며 무선 이어폰을 옹호하는 반응을 보였다.


시대가 흘러감에 따라 제품의 성능만큼 중요해진 것이 제품의 디자인이다.


내가 사용하는 것, 내가 착용한 것 하나하나가 패션과 개성이 되어버린 상황에서 무선과 유선 이어폰의 대결은 어쩌면 필연적인 대결일 수도 있을 것이다.


돌고 도는 유행의 특성상, 두 이어폰의 치열한 대결은 승자 없는 싸움으로 영원히 지속될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