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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빡빡머리가 되고 아파도 여전히 예뻐. 난 절대 떠나지 않을 거야"
25살 꽃다운 나이에 암에 걸려 머리카락이 모두 빠진 한 여성.
그러나 그의 옆을 떠나지 않고 지켜주는 남편 덕분에 세상에서 제일 예쁜 여자이자 한 아이의 엄마가 될 수 있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어패밀리(afamily)'는 비극 앞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극복해낸 부부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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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1월 응옥 안(Ngoc Anh)은 갑자기 목이 타는 듯한 고통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다.
고작 25살밖에 되지 않은 응옥 안은 림프종 혈액암을 진단받았다. 의사는 방사선 치료를 권하면서도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말했다.
응옥 안은 믿을 수 없는 현실에 좌절감에 빠졌다. 그녀에게는 고작 결혼한 지 2개월밖에 안 된 남편이 있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약 2년 동안 장거리 연애라는 힘든 과정을 거쳐 이제 막 행복을 즐기고 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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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옥 안은 앞으로 결혼 생활을 잘 이어갈 수 있을지, 아이를 원하는 남편을 위해 예쁜 아기를 낳을 수 있을지 막막해졌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응옥 안 혼자만의 생각이었다. 남편 본(Vu)은 그녀의 곁을 떠날 생각이 없었다.
오히려 본은 한 달 동안 병원 간이침대에서 쪽잠을 자면서 아내의 곁을 지켰다. 그리고 항암치료로 머리가 다 빠져버린 아내를 보며 "여전히 예쁘다", "희망을 잃지 말자"라고 말하며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줬다.
그의 사랑이 통했던 것일까. 그녀는 점점 긍정적으로 변해갔고 병도 빠르게 호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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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앞에서도 두 사람의 사랑은 더욱 돈독해졌으며 그 결실로 최근 한 아이의 부모가 됐다.
응옥 안은 "사춘기 때부터 호르몬 장애를 겪어온 데다 혈액암으로 몸이 약해져 있던 상황이라 아기를 가질 수 있을 거란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응옥 안과 본은 위기 속에 찾아온 아기를 위해 더 열심히 사랑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좌절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아내 곁을 지킨 남편. 베트남을 넘어 전 세계인에게 감동을 안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