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현실판 '하얀마음 백구'가 등장했다.
지난달 23일 SBS '순간포착 세상의 이런일이'는 영화에서 볼법한 백구 별이의 컴백홈 이야기를 공개했다.
사건이 발생하기 얼마 전 주인아저씨는 경비견이 필요하다는 친구의 부탁을 받고 약 21km 떨어진 친구 집에 별이를 빌려줬다.
그런데 별이는 친구 집으로 간 지 이틀 만에 사라졌다. 차를 타고 40분이나 걸리는 먼 거리인 만큼 아무리 생각해봐도 주인집으로 다시 돌아올 리는 없었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이 소식을 들은 주인아저씨는 주변 산을 다 뒤져가며 주변을 수색했지만 별이는 찾을 수 없었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지 9일째 되던 날 아저씨의 공장에 갈비뼈가 다 보일 정도로 비쩍 마른 몰골의 별이가 돌아왔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집으로 걸어 돌아온 것이다. 별이는 눈 밑에 큰 상처를 입은 채였다.
말도 못 하는 개가 한 번도 다녀본 적 없는 21km의 긴 길을 돌아왔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주인아저씨는 돌아온 별이를 데리고 동물 병원을 방문했다. 별이의 림프절은 평소보다 조금 커진 상태였다.
수의사는 별이가 집으로 찾아오는 동안 전혀 먹지 못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어 더 늦으면 위험해지는 찰나에 다행스럽게 돌아온 것 같다고 말했다.
별이의 이야기는 유튜브 채널 지난 19일 '우와한 비디오 X SBS 세상에 이런일이'를 통해서도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누리꾼들의 심금을 울리며 27만 재생 수를 돌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