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장 끊어놓고 3일도 못가는 '유리멘탈' 친구들의 8가지 변명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Instagram 'hyunah_aa'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무더운 여름이 시작됐다.

그 말은 곧 얇은 옷차림에 겨우내 숨겨두었던 내 지방이 그대로 드러난다는 뜻이기도 하다.

거울을 보다 충격받은 당신은 급하게 헬스장으로 달려가 "헬프!"를 외친다. 하지만 당신이 간과한 것이 하나 있다.

그건 바로 '프로변명러'인 당신은 스스로를 너무나 잘 속인다는(?) 사실이다. 자기 합리화의 달인이 돼버린 당신에겐 헬스장을 안 갈 이유는 식은 죽 먹기 급으로 잘 만들어낸다.

오늘은 작심삼일도 못 가는 유리멘탈인 당신이 입에 달고 사는 헬스장 변명을 모아봤다. 내 얘기 아닌가 싶으면 헬스장에 기부한(?) 돈을 생각해서라도 지금 바로 일어나자.

1. "너무 더운데 가지 말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나혼자 산다'

무더운 날씨엔 아무것도 안 해도 힘이 쭉쭉 빠지는 기분이다.

그러나 이 또한 변명이다. 부지런한 자들은 이미 '3대 500'씩(?) 치고 있을지 모른다.

2. "으슬으슬 몸도 안 좋은데 가지 말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멜로가 체질'

꼭 운동하기 전만 되면 감기 기운이 있는 듯 콜록거리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집에만 도착하면 씻은 듯이 낫는 증세가 특이한 감기다. 의지박약으로 자기 자신까지는 속이지 말자.

3. "너무 피곤한데 오늘만 거르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

누구에게나 운동 시간을 내는 것은 피곤한 일이다.

그러나 게으른 자의 변명일 뿐이니 일단 해보자. 엔도르핀이 마구 돌면 오히려 힘이 불끈불끈 솟아날 테니 말이다.

4. "기분도 꿀꿀한데 그냥 쉬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멜로가 체질'

물론 정말로 기분이 안 좋은 날은 쉬는 것이 좋을 테다.

하지만 늘 운동을 앞두고 급격하게 우울해진다면 자신의 마음을 다시 돌아볼 필요가 있다. 

5. "어제 운동했으니까 오늘은 안 해도 괜찮아"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혼술남녀'

자기 합리화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늘 채찍질을 하며 살 수는 없다.

하지만 하루, 이틀이 지나면 '내가 언제 운동했더라?' 하는 의문이 들지도 모른다. 

6. "운동해도 어차피 얼굴은 그대론데 하지 말까?"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후지 TV '슬로댄스'

슬픈 생각이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얼굴은 바꿀 수 없지만 몸은 바꿀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울적한 생각은 그만 털고 당장 이불 밖으로 나와 헬스장으로 가자. 

7. "배고파서 운동하면 쓰러지겠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일본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상황이 여의치 않아 공복인 상태로 운동을 하러 가는 일도 종종 생긴다.

하지만 밥을 잘 챙겨 먹고 운동을 하면 되는 일이니 과한 건강 염려증(?)과 핑계가 아닌지 의심해 보자. 

8. "날도 좋은데 오늘은 놀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또! 오해영'

무슨 일이든 생각하기 나름이라고 했나.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모든 날이 좋을 수도 있듯, 운동도 이유만 있다면 어떤 날씨에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