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589년 전 세종대왕이 우리 민족 최초의 '소방대'를 창설한 날입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밤낮없이 우리나라의 안전을 위해 힘쓰는 존재가 있다. 바로 소방관이다.


그들은 전화 한 통이면 불이 났을 때나 위급한 상황일 때 순식간에 현장으로 출동해 불길을 제압하고 환자를 구출한다.


만약 이들이 없었다면 많은 사람이 생명을 잃었을지도 모른다. 목숨을 걸고 화재 진압에 힘쓰던 한국의 소방관들은 지난달 1일, 47년 만에야 국가직으로 전환됐다.


우리를 위해 힘쓰는 오늘날의 소방관처럼 먼 옛날인 조선 시대에도 이와 비슷한 소방대가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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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3일)은 우리나라 최초의 소방대 금화군이 창설된 지 589주년을 맞이하는 해다. 금화군은 세종대왕이 국왕이던 1431년 5월 13일에 창설됐다.


조선 시대에 가장 무서운 재해는 화재였다. 목조 건물이 많다는 특성상 불길이 번지기 쉬웠다.


실제로 세종 8년인 1426년 2월 한양에 큰불이 발생해 민가 2천여 호 이상이 불에 타 없어지는 등 피해가 막심했다.


이에 세종은 1426년 화재에 대비하는 시설인 금화도감(禁火都監)을 창설했다. 금화도감에 소속된 관원들은 화재 예방을 위해 우물, 불막이 담 등을 설치했다.


인사이트금화군이 모태인 구한말 '궁중 소방대'의 완용 펌프 조작 훈련 / 한국소방안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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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은 예방을 넘어 화재가 발생했을 때 이를 진화하는 역할인 금화군(禁火軍)을 창설했다. 이들은 물을 길어 화재를 진압했고 불채·갈고리 등을 이용해 불길이 퍼지는 것을 방지하며 화재 조기 진화에 힘썼다.


이들은 오늘날의 소방관처럼 망루에 올라가 화재가 발생하는지 감시했고 야간 순찰을 하기도 했다.


국민의 안전을 생각하며 누구보다 먼저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던 금화군의 희생이 없었다면 아마 백성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큰불이 더 많이 발생하지 않았을까.


금화대의 희생정신은 긴 시간을 거쳐 오늘날까지 내려오고 있다. 


날이 날인 만큼 오늘은 우리를 위해 지금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을 소방관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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