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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다"며 국민들 앞에서 허리 90도로 '세 번' 숙여 사과한 이재용 부회장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국민 앞에서 세 번 허리를 숙이며 사과했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국민 앞에서 사과했다.


그는 허리를 90도로 숙여 두 번 사과했으며, 마지막에 또 한 번 고개를 숙이며 국민 앞에서 사죄했다.


6일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삼성 사옥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경영권 승계 및 노사 문제 관련 대국민 사과를 진행했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이 부회장은 시작과 동시에 "이 모든 것은 저희의 부족함 때문이고, 저의 잘못이다"라며 허리를 90도로 숙여 사과했다.


그는 "경영권 승계 문제로 많은 비난을 받았고, 뇌물 혐의로 재판도 진행 중"이라면서 "더 이상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아이들에게는 회사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생각"이라면서 "제 자신이 제대로 평가받기 전에 제 이후에 승계를 거론한다는 게 무책임한 일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경영권 승계 문제 이외에 노사 문제에 대해서도 국민에게 사과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이 부회장은 "삼성의 노사문화는 시대 변화에 부응하지 못했다"라며 "에버랜드 등 건으로 많은 임직원이 재판받는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 상처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노동 3권을 최대한 보장하고 대한민국 국격에 어울리는 새로운 삼성을 만들겠다"라고 대국민 사과를 마쳤다.


그는 마지막 사과를 전한 뒤 다시 한번 허리 숙여 인사한 뒤 퇴장했다.



인사이트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