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에 뾰루지 날 때마다 걸고넘어지는 친구들 때문에 스트레스받습니다"
피부 트러블이 생길때마다 얼굴 왜 그러냐고 묻는 친구들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는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되면서 우리를 찾아온 불청객이 있었으니 바로 뾰루지와 여드름 같은 각종 피부 트러블이다.
실내에서도 마스크가 필수가 돼 하루 종일 마스크를 착용하다 보니 각종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연을 올린 A씨도 마스크로 인한 피부 트러블의 피해자였다.
A씨는 피부 트러블이 생긴 것도 서러운데 주변의 눈치 없는 질문에 스트레스 받는다는 하소연을 털어놨다.
평소 피부가 좋은 편이었던 A씨는 최근 마스크 착용으로 인해 피부에 트러블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얼굴에 트러블이 났다는 사실만으로도 짜증이 났지만 A씨를 진정으로 짜증 나게 하는 건 주변 사람들의 오지랖이었다.
매번 만나는 사람마다 "너 얼굴 왜 그래?", "너 얼굴에 뭐 났어"라고 말하는 탓에 A씨는 폭발 직전인 상황까지 이르렀다고 한다.
A씨는 "진짜 몰라서 묻냐. 마스크 쓰고 이러다 보면 피부 트러블 날 수도 있는 거지, 뭐가 왜 그래야"라며 울분을 토로했다.
A씨는 "얼굴에 뾰루지가 났으면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마음속으로 넘어갈 수는 없냐"며 "내 얼굴 나도 잘 아니까 제발 아무 말 말고 넘어가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겼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진짜 격공, 그냥 좀 모른 척 넘어가 주지. 일부러 콕 집어내는 애들이 있다", "가뜩이나 짜증 나는데 굳이 입으로 말하게 만드는 애들 진짜 짜증 난다"며 폭풍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부 누리꾼은 "걱정만 해주면 다행이지, 얼굴에 뭐 났다고 좀 씻고 다니라고 말하는 사람도 많다"며 "제발 오지랖 좀 자제하자"는 의견을 남겼다.
누구에게나 감추고 싶은 것이 있기 마련이다. 굳이 남의 숨기고 싶은 점을 드러내기보단 모른 척 눈 감고 넘어가 주는 센스를 발휘할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