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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가면 '코로나' 걸릴까 봐 무서운데, '온클' 들을 수 있는 선택권 주면 안 되나요?"

생활 방역체계로 전환되며 초중고 개학이 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감염병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끝내고 오는 6일부터 생활 방역체계 전환을 선언했다.


교육부 역시 4일 학교의 등교 개학 일정 및 방식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부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아직 방역이 완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개학을 실시했다가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일부 학부모는 아이들이 방역 수칙을 지키면서 학교생활을 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온라인 강의를 듣고자 하는 이들은 등교하지 않아도 되는 선택권이 있으면 좋겠다는 반응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 A(44) 씨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어른들도 마스크를 쓰고 업무를 보는 게 힘든데 어린 학생들이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면서 안전하게 수업을 들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 가정에서 학습할 여건이 되는 경우에는 온라인 수업을 듣는 것으로 출석 인정을 해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등교 선택권을 요구하는 SNS 글도 줄을 잇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단순) 불안감 때문에 결석하는 경우에 대해선 추가적 지침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밝힌 상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현재 전국 학교는 시설 및 기구 소독과 거리두기를 위한 책상 등 시설 재배치, 손소독제와 체온계, 마스크, 일회용 장갑 비치 등 감염 예방을 위한 방역 준비를 대부분 마쳤다.


교육부는 현재 학교가 코로나19 감염병 전파 통로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발열 및 호흡기 증상, 두통, 피로감 등 경미한 증상이 있을 경우에도 등교하지 않고 집에서 쉬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에 따른 출결 상 불이익은 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