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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100원" 경기 안양시에 등장한 '가격경쟁' 끝판왕 PC방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계속 내려가던 PC방 이용요금의 끝판왕이 등장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저렴한 가격으로 쾌적한 시설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하면 단번에 떠오르는 그 곳, 바로 PC방이다. 

 

지역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PC방의 시간당 이용 요금은 평균적으로 1,000원 정도다.  

 

하지만 경쟁이 점차 심해지면서 이 1,000원 선마저 붕괴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한 시간에 기본요금이 단돈 100원인 PC방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한 시간당 100원이면 10시간을 이용해도 1천 원밖에 되지 않는다. 때문에 시간당 100원을 받아도 PC방에 이윤이 남는지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전기요금도 채 나오지 않을 것만 같다. 하지만 이는 기우(杞憂)에 가깝다. 

 

PC방의 수익 구조를 살펴보면 이용 요금보다는 먹거리 판매 대금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서다. 

 

국내 대부분 PC방은 휴게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어 음식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당 부과되는 이용 요금보다는 다양한 먹거리가 주 수입원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저렴한 이용 요금은 손님을 많이 모으기 위한 하나의 유인책으로 사용되는 셈이다.  

 

과거 PC방에선 컵라면이나 핫바, 과자처럼 간단한 간식 판매가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요리'라고 불러도 손색 없는 음식들을 판매하고 있다.

 

아예 조리사 자격증을 갖고 있는 진짜 '셰프'가 PC방을 창업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처럼 PC방이 게임과 식사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면서 PC방 이용객은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해당 PC방은 경기 안양시에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료 '과금 게임'을 이용할 경우 요금이 달라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