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7일(화)

쓰레기차 불빛에 의지해 길바닥서 아침밥 먹는 환경미화원들

인사이트Facebook 'asri.ahmad.39'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우리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있다.


이른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는 환경미화원들도 그중 하나다.


지난달 30일 말레이시아의 한 도시 '암팡(Ampan)'에 거주하는 누리꾼 아스리 아흐마드(Asri Ahmad)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4명의 환경미화원이 쓰레기차 앞에 자리를 잡고 맨바닥에 앉아 식사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asri.ahmad.39'


쓰레기차 라이트 불빛 하나에 의지한 채 말이다. 그마저도 한쪽 라이트는 고장이 났는지 열악한 모습이다.


아스리 마흐마드에 따르면 당시 시간은 새벽 4시 30분. 많은 이들이 아직 꿈나라에 빠져있을 시간이다.


이들은 주민들이 출근하기 전 도로를 깨끗하게 청소하기 위해 느긋하게 먹지도 못하고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고 한다.


모두가 냄새난다며 코를 막고 피하는 쓰레기를 이른 새벽부터 직접 손으로 치우는 환경미화원들의 수고로움이 깨끗한 도시를 만들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다. 환경미화원의 근무 시간은 주로 새벽 3시부터 시작되며 오전 11시경 퇴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경기 수원시 등이 작업시간을 오전 6시로 늦추는 등 노력은 하고 있지만 환경미화원들이 여유 있는 삶을 누리기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우리가 늘 깨끗한 도로를 거닐 수 있게 고생하시는 환경미화원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