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 'asri.ahmad.39'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우리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주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 있다.
이른 새벽부터 분주하게 움직이는 환경미화원들도 그중 하나다.
지난달 30일 말레이시아의 한 도시 '암팡(Ampan)'에 거주하는 누리꾼 아스리 아흐마드(Asri Ahmad)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에는 4명의 환경미화원이 쓰레기차 앞에 자리를 잡고 맨바닥에 앉아 식사하고 있다.

Facebook 'asri.ahmad.39'
쓰레기차 라이트 불빛 하나에 의지한 채 말이다. 그마저도 한쪽 라이트는 고장이 났는지 열악한 모습이다.
아스리 마흐마드에 따르면 당시 시간은 새벽 4시 30분. 많은 이들이 아직 꿈나라에 빠져있을 시간이다.
이들은 주민들이 출근하기 전 도로를 깨끗하게 청소하기 위해 느긋하게 먹지도 못하고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고 한다.
모두가 냄새난다며 코를 막고 피하는 쓰레기를 이른 새벽부터 직접 손으로 치우는 환경미화원들의 수고로움이 깨끗한 도시를 만들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우리나라 역시 마찬가지다. 환경미화원의 근무 시간은 주로 새벽 3시부터 시작되며 오전 11시경 퇴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경기 수원시 등이 작업시간을 오전 6시로 늦추는 등 노력은 하고 있지만 환경미화원들이 여유 있는 삶을 누리기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우리가 늘 깨끗한 도로를 거닐 수 있게 고생하시는 환경미화원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