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서 또 산불 발생···강풍 타고 빠르게 확산해 주민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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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불이 인근 야산으로 빠르게 번지고 있다.

현재 산림 당국은 인근 지역에 주민 대피령까지 내린 상황이다.

1일 고성군 산림 당국에 따르면 이날 군내 한 주택에서 발생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고 있다.

산림 당국은 소방 작업과 함께 산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직원 소집령을 발령하고 안전을 위해 30여 명의 주민에게 대피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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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난 지점에는 현재 초속 6.3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으며 강원도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강한 바람과 건조한 날씨 탓에 소방 인력들이 화재 진화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성은 지난해 4월에도 대형 화재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당시 250ha 산림이 잿더미가 됐으며 4,00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