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집에 콕 박혀 숨만 쉬었는데(?) 2020년 3분의 1이 '순삭'됐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얼마 전까지만 해도 쌀쌀했던 날씨가 갑자기 땀이 삐질삐질 나는 초여름 날씨로 변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시간이 빠르게 흐르고 있음이 피부로 느껴진다. 


실제로 시간은 너무나도 빠르게 흘렀다. 꽃들이 무성하던 4월이 끝났고 오늘부터 5월이 시작된다. 본격적으로 뭘 하기도 전에 벌써 2020년의 3분의 1이 지나간 것이다.


'2020'라는 숫자가 아직도 낯설기만 한데 시간은 순식간에 이렇게나 흘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애니메이션 '보노보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애니메이션 '거인의 별'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흘렀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에게 당황스러움과 약간의 분노를 선사했다.


코로나로 인해 채 집에 있다 보니 날짜 감각이 많이 흐려지긴 했다지만 이렇게 빨리 흘러갔을 줄을 상상도 못 했을 것이다.


친구들과 꽃놀이, 소풍, 여행도 즐겼어야 했는데 눈 깜짝할 새에 춥지도 덥지도 않은 선선한 봄 날씨가 벌써 떠나가 버렸다.


순식간에 지나간 시간이 못내 아쉽고 야속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킬미, 힐미'


힘든 수험생활을 마치고 캠퍼스의 낭만을 꿈꾸며 대학교에 입학한 새내기들은 2020년이 3분의 1이나 지나갈 동안 캠퍼스 문턱조차 밟지 못했다.


단 한 번밖에 누리지 못할 새내기 오리엔테이션은 물론, MT와 축제까지 모두 놓쳐버렸다.


20학번 새내기들이 할 수 있는 건 방안에 갇혀 고독을 씹으며 모니터 속 싸강 화면을 쳐다보는 것뿐이다.


아무것도 한 게 없는데 벌써 이만큼의 시간이 지났다는 사실이 안타깝긴 하지만 아직 8개월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빠르게 흘러간 시간이 아쉽다면 다시금 마음을 다잡고 남은 시간을 알차게 보낼 계획을 세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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