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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자 탈모'로 우울해하는 아빠보고 자기 머리 잘라 접착제로 붙여준 아들

엠자탈모 때문에 울상인 아빠를 위해 자신의 머리를 밀고 직접 아빠에게 모발 이식을 시도한 아들이 있다.

인사이트ladbible


[인사이트] 고명훈 기자 = 세월을 피하지 못하고 우울해하는 아빠를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 아들이 있다.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해외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아빠에게 모발 이식을 해준 한 남성의 이야기를 전했다.


영국 런던 모트레이크(Mortlake)에 살고 있는 닉 러셀(Nick Russell)은 최근 부쩍 거울을 자주 들여다보며 속상해하는 아빠 콜린(Colin)의 모습을 알아챘다.


아빠의 머리는 이마의 경계선이 점점 뒤로 물러나는 M자 탈모가 한참 진행 중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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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게 머리숱이 없어진 아빠를 보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던 아들 닉. 그는 동생 마크와 상의 끝에 큰 결심을 하게 됐다.


닉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잘라 직접 아빠에게 모발 이식을 해 주기로 한 것이다.


아빠 역시 절박한 심정이었을까. 부끄럽지만 아들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닉과 마크는 먼저 접착제를 하나 준비했다. 그들이 마련한 접착제는 '506 contractors PVA'로 주로 목재나 종이, 섬유 등 표면에 접착하는 용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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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은 먼저 바리깡으로 자신의 옆머리를 밀어 모았다. 그리고 마크는 아빠를 정원으로 데려가 접착제를 붓에 묻힌 뒤 아버지의 이마에 발랐다.


그리고 모았던 머리카락을 아빠의 이마 위에 조심스럽게 붙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새로운 모발을 갖게 된 아빠. 엄마는 아빠의 모습이 어색하다며 고개를 저었지만, 본인은 굉장히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매체에 따르면 아빠 콜린은 시도 때도 없이 즐거운 표정으로 거울을 보며 7시간이 넘도록 새 모발을 이마에 붙인 채 다녔다고 한다.


모양이 이상하고 어색하면 좀 어떤가. 아들의 사랑을 확인한 아빠는 그저 행복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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