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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분리수거 했는데 알고 보면 '재활용' 안되는 일반 쓰레기 종류 6

일상에서 매일 버리는 쓰레기 중 분리수거가 되지 않는 것들을 참고해 올바른 분리수거 습관을 기르자.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회복되는 생태계의 모습을 보며 더욱 실감하게 되는 환경의 중요성.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의 시대가 도래한 요즘, 환경을 생각하는 일상 속 실천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중 하나가 올바른 분리수거이다.


그런데 당연히 재활용되는 줄 알고 버렸는데 알고 보니 재활용되지 않는 쓰레기인 경우가 종종 있다. 같은 플라스틱, 종이, 유리라고 해서 모두 재활용되는 건 아니다. 


각각 상태에 따라 분리수거하는 방법이 달라진다. 이런 종류의 쓰레기들은 분리수거가 아닌 종량제 봉투, 즉 일반 쓰레기와 함께 버리면 된다.


지금부터 우리가 일상에서 매일 버리는 쓰레기 중 분리수거가 되지 않는 6가지를 소개한다. 다음의 것들은 쓰고나서 버리는 마지막 과정까지 꼼꼼하게 체크해 올바른 분리수거를 하도록 하자. 


1. 영수증 (인쇄 종이)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가장 많이 헷갈리는 재활용 쓰레기 중 하나는 바로 종이다. 그런데 같은 종이라고 무심코 종이류 분리수거함에 넣으면 안 된다.


영수증에 사용되는 감열지는 염료와 유기산 등의 약품 처리가 돼 있다. 또 전단지의 경우에는 잉크를 제거하는 데 드는 비용이 막대해 일반 쓰레기로 분류해서 버리는 게 훨씬 경제적이다.


영수증이나 전단지와 같은 인쇄된 종이는 재활용 쓰레기로 분류하지 않도록 하자.


2. 종이컵

gettyimages korea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또 다른 종이류 쓰레기인 종이컵 역시 재활용이 되지 않는 쓰레기다. 우리가 사용하는 종이컵은 종이인데도 불구하고 물을 담아 마셔도 젖지 않는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재활용이 불가능하다. 시중에 유통되는 종이컵들은 액체류에 젖지 않도록 내부 표면에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에틸렌으로 코팅돼 있다.


따라서 종이류 분리수거함에 넣지 말아야 한다. 다만 종이컵만 따로 모아 버릴 경우에는 제지 원료인 펄프로 재활용될 수 있다.


3. 테이크아웃 플라스틱컵 (브랜드 로고가 프린팅 된 경우)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하루에 한 잔에서 많게는 여러 잔의 음료를 마신다면 이 사실을 기억해 두자. 테이크아웃 전용 플라스틱 컵의 경우에도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


음료 전문점에서 사용하는 테이크아웃컵은 같은 플라스틱이지만 그 종류만 해도 단단한 PS컵, 투명한 PET컵, 안전한 PP컵 등 소재가 다양하다.


이렇게 각각 소재에 따라 분류하는데 추가 공정 작업이 필요하다. 그뿐만 아니라 브랜드 로고가 프린팅된 경우 그 잉크를 제거해야 하므로 따로 폐기하도록 하자.


4. 음료 페트병 (유색 페트병과 비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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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수의 페트병 역시 재활용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라벨 부착 시에 공업용 접착제가 사용되기 때문에 이를 말끔히 제거하기 위해서는 추가 공정이 필요하다.


특히 맥주 페트병의 경우에는 플라스틱에 나일론이 겹쳐진 복합소재이기 때문에 분리가 더욱 까다롭다.


또한 대부분의 음료수 페트병의 경우 투명한 PET가 아닌 색을 입힌 유색 페트병이다. 유색 페트병과 유색 비닐은 재염색이 필요해 그만큼 비용과 시간이 더 할애된다.


이와 관련해 지난해 12월부터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여러 기업에서 무색 페트병으로 바꾸고 있다.


5. 음료 알루미늄 뚜껑과 용기 (알루미늄 재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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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르트 제품이나 빨대가 부착된 음료병 역시 버릴 때 유의해야 한다. 입구를 막아 놓은 알루미늄 재질의 뚜껑 용기 역시 재활용이 어렵다.


뚜껑을 따로 떼어내 분리한다고 해도 접착된 부분의 알루미늄 조각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일반 폐기물로 분류해야 한다.


6. 내열 유리 용기 (전자레인지용 내열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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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중에서도 재활용되지 않는 것들이 있다. 바로 전자레인지나 오븐 등에 조리 그릇으로 많이 사용되는 내열 유리 용기들이다.


내열 유리 용기는 일반 유리보다 녹는점이 높아 일반 유리와 섞이면 재가공 과정에서 녹지 않아 재활용되지 못한다.


조리용으로 사용하는 유리 용기뿐만 아니라 도자기 제품 역시 재활용되지 않으므로, 유리 분리수거함이 아닌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리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