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지금 눈을 감고 상상해보자. 당신은 지난밤 꿈속에서 조상님이 가르쳐주신 번호로 로또 1등에 당첨됐다.
통장에 들어온 수십억의 돈을 보며 이 돈을 어떻게 쓸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 있는 순간, 당신의 머릿속을 스치는 한 가지 생각.
"로또 1등 당첨된 거 누구한테까지 말해야 되지?"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만약 로또 1등 당첨되면 누구한테까지 말할 거야"는 글이 올라와 토론의 장이 열렸다.
가족, 친구, 연인, 자신 등등 다양하고 합리적인 기준과 이유들이 제시돼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가운데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고 혼자 알고 있겠다는 응답이 다수를 차지했다.
이들은 "부모님한테는 말하고 싶긴 하지만 말하는 순간 전 세계 사람들이 아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차라리 말하지 않고 용돈을 드리거나 선물을 드리는 게 낫다"는 의견을 밝혔다.
친구나 연인에게도 말한다고 답한 사람들은 "기쁨도 함께 나눠야 더 커지는 법"이라고 말하며 "괜히 평생 비밀을 안고 산다면 친구들 볼 때마다 불편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94'
당첨의 기쁨을 누구와 함께 나눠야 할지 쉽게 생각이 나지 않는 가운데 실제로 이 같은 질문은 로또 당첨자들이 당첨된 후 가장 많이 하는 고민 중 하나라고 한다.
갑작스럽게 생겨난 수십억의 돈을 보면 세상 사람들이 모두 내 돈을 노리는 것 같은 불안한 마음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행복하지만 골치 아픈 문제임이 분명한 가운데 너무 큰 고민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이 행복한 고민을 하기 위해서는 로또 1등 당첨이 우선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