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여친이 자꾸만 당신에게 '거짓말' 한다면 지금보다 더 사랑해달라는 뜻이다

인사이트tvN '어비스'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사랑하는 연인에게 거짓말하는 이들의 심리는 무엇일까. 지금부터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의 커플이라도 상대에게 거짓말하는 의외의 이유를 소개한다.


미국 심리 학회에 게재된 한 논문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커플의 92%가 서로에게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과연 나머지 8%는 거짓말을 전혀 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구심을 자아낼 만큼 사실 거짓말은 일상 속에서 만연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는 사랑하는 연인 사이에서 거짓말을 하는 심리에 대한 연구 결과가 소개돼 많은 커플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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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디폴 대학교의 연구팀은 128쌍의 커플을 대상으로 흥미로운 연구를 진행했다. 이들에게 서로의 연인에게 거짓말을 하는 이유에 대해 질문했다.


그중 가장 의외의 응답은 '연인에게 사랑받고 싶어서'였다. 연인의 관심을 받기 위해 과장된 표현을 하거나 거짓말을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응답한 이들은 대개 '불안형'의 연애유형을 보였는데, 이들은 연인이 자신을 사랑하는지 의심하며 끊임없이 불안해한다.


때로는 상대방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질투 유발 작전으로 거짓말을 하기도 했다. 가령 "오늘 나 번호 따였어~", "오늘 후배가 나보고 밥 먹자고 하더라~" 등 있지도 않은 사실을 진짜인 것처럼 하는 거짓말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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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거짓말을 하는 이유로 '상대방이 먼저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혹은 그런 것 같아서)'와 앞서 말한 '불안형'과는 반대로 '회피형' 연애 유형을 보이는 참가자들은 '혼자 있고 싶어서'라고 응답하기도 했다.


특히 실험 참가자들은 연인이 거짓말을 한 것 같으면 자기는 더 많은 거짓말을 한다고 응답하기도 했다. 


앞서 말한 대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의 연인에게 거짓말을 한다. 처음 사귈 때는 "별도 달도 따주겠다", "OO보다 자기가 훨씬 예뻐(멋있어)" 등 달달한 거짓말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곤 한다.


하지만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작은 거짓말부터 시작해 거센 후폭풍이 뒤따르는 거짓말을 늘여놓게 된다. 수많은 커플들은 거짓말을 하는 것에 대해 "싸우지 않으려고" 혹은 "더 큰 문제를 만들고 싶지 않아서" 라며 합리화했다.


거짓말은 연인 사이의 신뢰와 직결된 문제인 만큼 그 빈도나 정도가 지나쳐서는 안 된다. 하지만 연인이 사소한 거짓말을 늘어놓고 있다면 혹시 외로워하고 있는 건 아닐까 돌아볼 필요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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