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 없는 남자친구도 '자궁경부암 백신'을 주목해야 한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최근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 차원으로 집콕하는 이들이 늘었다.


커플들의 경우 집 데이트를 자주 즐기게 되고, 둘만의 공간에서 사랑을 나누는 일이 잦아졌다는 통계가 발표되기도 했다.


그런데 바이러스를 피해 집에서 사랑을 나누다가 오히려 또 다른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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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명 중 7명은 일생 적어도 한 번은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다.


HPV는 무려 200여 종 이상이 존재하며, 그중 40개 이상은 직접적인 성접촉을 통해 전염된다. 특히, 활발히 성생활을 하는 20-30대에서 흔히 나타난다.


지난 2006년부터 2011년까지 조사한 결과 국내 여성 약 6만 명 가운데 34.2%가 HPV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18~29세 젊은 층의 감염률은 49.9%로 드러났다.


또한 2018년 질병관리본부 발표에 따르면 HPV 감염으로 발생하는 생식기 사마귀는 10년 사이 6배 증가했고, 환자의 약 70%는 20~30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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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V는 성접촉을 통해 누구나 감염될 수 있고, 감염돼도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에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예방은 백신으로 가능한데 현재 병원에서 접종할 수 있는 HPV 백신은 총 3가지로 4가 백신, 9가 백신, 2가 백신이 있다. 백신 앞의 숫자는 백신으로 커버되는 HPV 유형의 수를 뜻한다.


그중에서도 '가다실9'은 9가지 HPV 유형 관련 질환을 예방하는 백신으로 현재 사용되고 있는 HPV 백신중 가장 많은 유형을 커버한다.


가다실9에 포함돼 있는 9가지 HPV 유형은 자궁경부암, 질암, 외음부암, 항문암 등 HPV로 인한 질환의 원인의 9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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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HPV 백신 접종을 할 수 있는 병원에 남녀 커플이 손잡고 찾아오는 경우도 잦다. 이른바 '가다실 데이트'이다. 


나와 연인 모두 건강한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색다른 데이트라는 평을 받기 때문이다.


지금부터 커플이 건강하게 사랑을 나누기 전에 알아야 할 사실들에 대해 HPV에 대한 모든 것을 소개한다.


HPV 감염은 문란한 성관계를 가질 때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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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V는 문란한 것과 상관없이 성관계를 갖는 누구나 감염될 수 있다. 


다만, HPV가 성접촉으로 감염되기 때문에 성 파트너가 적을수록 감염 위험은 줄어든다.


생식기 주변의 광범위한 피부와 점막의 접촉을 통해서 전파되기 때문에 콘돔만으로는 감염을 차단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아두기 바란다.


한 번 HPV에 감염됐다고 암에 걸리는 것은 아니니 예방은 필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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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HPV 유형은 오랜 기간 감염이 유지되며 지속해서 감염될 경우 자궁경부암의 중요한 인자가 된다.


HPV는 여성에서 자궁경부암뿐 아니라 외음부암, 질암을 발생시킬 수 있고, 남녀 모두에서 생식기 사마귀와 항문암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예방은 중요하다.


이미 성 경험이 있는 사람은 백신의 예방 효과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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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경험이 있다고 백신 효과가 없는 것은 아니다.


성경험으로 특정 유형의 HPV에 노출되었다 해도 다른 유형의 HPV에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백신을 접종하면 HPV 감염 질환을 유발하는 다른 HPV 유형에 대한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HPV 백신은 자궁경부암 백신으로 알려져 있는데, 여자만 접종하면 되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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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는 성별을 가리지 않는다. HPV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에서도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유럽연합의 한 모델링 연구에서 남녀 모두 접종을 했을 때 여성이 단독으로 접종했을 때보다 HPV 감염률이 현저히 낮아졌고, 남성에서 HPV 감염이 줄어들면 여성에서 나타나는 HPV 질환도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국내외 HPV 백신 접종 현황은 어떠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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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V 백신은 현재까지 전 세계에서 2.7억 건 이상 접종됐다.


국내에서도 2016년 국가 예방접종을 도입해 현재까지 접종되고 있다.


* 한국MSD 후원을 받아 인사이트에서 작성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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