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친구가 '죽고 싶단 생각 누구나 하지 않아?'라고 말한다면 지금 꼭 안아주세요"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응답하라 1988'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죽고 싶다고 생각해본 적 있어?", "죽고 싶다는 생각은 누구나 하는 거 아니야?"


주변에 혹시 이런 말을 하는 친구가 있다면 지금 당장 친구를 꼭 안아주자.


그 친구는 우울증을 앓고 있을 확률이 매우 높다.


일반적인 사람들은 그렇게 쉽게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 이들의 이런 생각의 원인은 우울증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황금정원'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지럼증과 건망증 증세가 심해져 신경과를 방문한 A씨의 사연이 게재됐다. 


이곳에서 A씨가 건네받은 건 20가지의 질문이 적힌 설문지였다. 


설문지에 '평소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가'란 질문에 A씨는 "늘 그렇다"라는 대답을 하며 "누구나 다 한 번쯤 죽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나요?"라고 의사에게 되물었다.


화들짝 놀란 의사는 "누구나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은 아니고 A씨가 우울증이 있어 그런 생각을 하는 거다"라는 답변을 했다.


의사의 대답에 A씨는 "자책을 하거나, 신경 쓸게 많아 스트레스를 받긴 했어도 우울증이란 생각을 해본 적이 없는데 혼란스럽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마녀의 일기'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나도 저런 생각 가끔 하는데 나도 우울증인가...", "저런 생각 다 하는 거 아니었어?", "나는 한 번도 해본 적 없음, 지금이 좋아"라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A씨의 경우와 비슷하게 자살을 생각하거나 우울증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은 사전에 죽음을 이야기하거나, 자기 비하를 하는 등의 징후를 보인다고 한다.


이런 사람들은 병원을 방문해 의사와의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주위의 따뜻한 관심과 위로도 중요하다.


주변에 힘들어하는 친구가 혹시 있다면 오늘은 따뜻한 포옹 한 번,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보는 시간을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