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학교 찾아가 딸 때린 초등생 따귀 날린 학부모


 

자신의 딸이 친구에게 맞았다며 학교에 찾아가 초등학생의 뺨을 때린 50대 학부모가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21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구의 한 초등학교 4학년 교실에 학부모 A씨가 찾아와 10살 B군의 뺨을 두 차례 때렸다.

 

A씨는 하루 전 자신의 딸에게서 "친구에게 맞았다" 말을 듣고는 학교로 찾아가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교실에 있던 담임교사의 제지에도 A씨는 연달아 B군의 뺨을 때렸으며, 이후 담임교사는 충격을 받은 B군을 즉시 귀가 조치시켰다.

 

경찰관계자는 "피해 학생의 학부모로부터 신고가 접수됐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은미 기자 eunm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