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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전연인과의 '섹스'는 사실 정신건강에 좋다

전 연인과의 잠자리가 사실 정신건강에 좋다는 한 연구 결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당신에게 특별히 미련이 남는 연인이 있는가. 착했다거나 혹은 성격이 너무 잘 맞았다거나 하는 사람 말이다. 


그중에서도 밤만 되면 생각날 정도로 완벽한 속궁합을 자랑했던 전 연인은 결코 잊을 수가 없다.심지어 가끔은 그 사람과 섹스를 하는 상상을 하곤 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헤어진 연인과 잠자리에 드는 것을 금기시 하기에 죄책감을 가지고 서둘러 생각을 지워나가기 마련이다. 


이제는 상상만 했다고 너무 죄책감을 가지지 말자. 헤어진 연인과의 섹스는 생각만큼 인생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기 때문이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버슬(Bustle)이 보도한 미국 웨인스테드대학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이별한 전 연인과의 섹스가 정신건강에 이롭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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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헤어진 연인과의 섹스는 생각만큼 인생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오히려 정신 건강에 좋다"고 주장하며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연구팀은 2개월 안에 이별한 참가자 113명을 모집해 설문지를 작성하게 했다.


전 연인과 신체적인 접촉을 했는지, 만약 있었다면 섹스까지 이어졌는지 물었다. 이어 섹스한 다음날 기분을 조사했다.


이에 실험 참가자 대부분은 신체적 접촉 후 관계를 맺었다고 답했고 이들은 전 연인에 대한 애착이 심했다고 고백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뿐만 아니라 전 연인과 섹스를 한 후 우울하지 않고 오히려 삶을 대하는 태도가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답했다.


뼈저리게 후회하며 이불킥을(?) 할 법한 상황이지만 오히려 만족스럽고 행복한 기분을 유지했다는 것이다.


연구를 이끈 스필먼은 "이번 연구 결과는 사회적인 고정관념을 뒤엎는 것이다"며 "전 연인과의 성관계를 문제로 삼는 사회적 시각이 옳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스필먼은 "다만, 전 연인에 미련이 남은 사람일수록 관계를 맺길 더 적극적으로 시도했다. 성관계가 관계에 있어서 영향을 미치는지는 더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