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인사이트] 박수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자주 만나지 못하는 커플들의 걱정을 잠재울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한다.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보건당국에서 각종 모임과 외출 자제를 권고하는 등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오는 19일까지 예정돼 있다.
지난 3월 22일 첫 시행 이후 무려 한 달간 지속되고 있는 캠페인에 커플들은 꽃 피는 봄에도 축제는커녕 자주 만나지도 못해 매일 전화 통화로 똑같은 안부만 묻고 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법. 연인과 자주 만나지 못해 혹여나 애정이 식까하며 불안해하고 있다면 걱정을 덜어줄 기가 막힌 방법이 있다.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상에 연인과 같은 영화나 드라마를 보는 것이 커플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
에버딘대학교 사라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은 장거리 커플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연애 만족도가 높은 커플들에게서 공통점을 발견했다.
바로 연인과 같은 영화나 드라마를 본다는 것이었는데, 같은 드라마를 보는 커플이 그렇지 않은 커플보다 연애 만족도에서 평균 40점 더 높은 점수를 주는 경향을 보였다.
이런 결과에 대해 자주 만나지 못하더라도 연인 사이에 함께 공유하는 경험이 많아질수록 친밀감 상승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게 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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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참여한 커플들은 장거리 연애의 특성상 친밀감 상승의 기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만큼 같은 드라마나 영화를 보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더 나아가 드라마와 영화 내용에 관한 대화를 나누며 친밀감을 쌓아가며 높은 연애 만족도를 유지할 수 있었다.
로체스터 대학교 로날드 교수가 진행한 연구에서도 비슷한 연구 결과를 제시하고 있다.
로게 교수가 만든 '영화 테라피 프로그램'에 참여한 커플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들의 3년 후 이별 확률은 11%로 그렇지 않은 커플의 수치인 24%에 비해 두 배가량 더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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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은 '영화 커플 테라피'가 효과적인 이유는 커플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을 영화 속 설정으로 접하면서 제3의 입장에서 보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다시 말해 러브라인이 등장하는 드라마나 영화를 통해 '우리의 연애'를 돌아보게 되고 진솔한 대화를 할 기회도 많아져 연인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정리하면 연인과 오랫동안 만나지 못해도 사랑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은 연인과의 '공감대'를 잃지 않는 것이다. 위의 두 연구는 사랑하는 연인과 만남의 횟수보다 같은 감정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하고 있다.
'몸은 멀지만 마음은 가깝게'라는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의 지향점처럼 코로나19 사태에도 연인과의 공감과 친밀감을 형성해 똑똑하게 극복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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