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나혼자 산다'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용두사미. 용의 머리에 뱀의 꼬리라는 뜻으로, 처음은 좋지만 끝이 좋지 않음을 이르는 말이다.
우리가 즐겨 보는 만화에서도 종종 용두사미가 돼버리고 마는 만화들을 발견할 수 있다.
참신한 소재와 초반 빠른 전개 등으로 인해 많은 독자들을 매료시켰지만 그 후 늘어지는 전개와 산으로 가는 스토리, 회수하지 못한 떡밥 등으로 인해 등을 돌리게 하는 만화가 많다.
독자들에게 실망을 안겨주는 용두사미형 만화가 있는 반면 처음부터 끝까지 탄탄한 스토리를 자랑하며 독자들에게 여운을 안겨주는 결말을 선보인 명작 만화책 또한 존재한다.
오늘은 완벽한 결말로 독자들의 가슴속에 남은 명작 완결 만화 4가지를 알아보자.
1. 꼭두각시 서커스
꼭두각시 서커스 / 학산문화사
남을 웃기지 않으면 죽음에 이르는 '조나하병'의 위험에 빠진 세상을 구하기 위한 주인공들의 사투를 담고 있다.
대중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생 만화로 선택하는 데 있어 주저함이 없는 명작이라고 할 수 있다.
초반 이야기 전개에 있어 루즈한 느낌이 없지 않아 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맞춰지는 퍼즐들과 이야기 전개는 가히 압도적이라고 할만하다.
2. 기생수
기생수 / 학산문화사
주인공의 뇌를 차지하지 못해 주인공과 불편한 공생을 해야 하는 기생수 '오른손'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다.
지구에 침입한 외계 생명체인 기생수들이 인간을 식량으로 잡아먹는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한 주인공과 '오른손'의 혈투가 펼쳐진다.
인간과 함께 사는 기생수, 인간이란 무엇인지 고민하는 기생수 등 다양한 기생수들이 그려내는 흥미진진한 이야기 전개가 매력적이었다.
3. 강철의 연금술사
강철의 연금술사 / 학산문화사
엄마를 되살리기 위한 연금술을 행하다 잃어버린 동생의 몸을 되찾기 위한 형제의 여정을 그린 만화다.
등가교환이라는 연금술의 법칙 아래 소재, 줄거리, 캐릭터, 결말 등 모든 것이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는 걸작이다.
특히 마지막에서 강철의 연금술사의 마지막 연금술은 만화의 주제를 관통하며 역사상 가장 깔끔한 엔딩으로 손꼽힌다.
4. 슬램덩크
슬램덩크 / 대원씨아이
두 말할 필요 없는 레전드 중 레전드다. 사고뭉치 강백호가 있는 북산 농구부가 전국제패로 가는 여정을 그려낸 만화다.
서태웅, 정대만, 채치수 등 개성 넘치고 매력 있는 캐릭터들이 펼치는 농구시합은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박진감으로 독자들을 압도했다.
특히 강백호와 서태웅의 하이파이브 장면은 만화 역사상 가장 큰 임팩트를 가진 장면이다. 또한 '북산 엔딩'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슬램덩크의 마지막은 독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