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1학기 '싸강'이라고 말해주세요"···계속 미뤄지는 개강에 폭발한 '20학번' 새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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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민준기 기자 =  봄은 대학교 신입생들에게 설레는 계절이다. 캠퍼스에서의 낭만, 새로운 친구와의 만남 그 모든 기대로 봄바람 앞에 꽃처럼 살랑살랑 흔들린다.


하지만 올해 신입생이 되는 20학번에게 이런 기회는 주어지지 않았다. 


지난 2월부터 번지기 시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개학식을 비롯한 다양한 대학교 행사가 취소됐기 때문이다. 


사태가 길어지자 개강은 미뤄졌고, 대부분의 대학들은 온라인 강의로 개강을 대체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출입이 통제된 여의도 윤중로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차라리 그냥 1학기 전체 싸강이라고 말해주세요"


최근 한 온라인 익명 커뮤니티 게시판에 차라리 속 시원하게 1학기 전체를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겠다고 말해줬으면 좋겠다는 대학생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에 따르면 힘든 수험생활 끝에 올해 원하는 대학교에 합격한 20학번 새내기 A씨는 큰 기대를 안고 서울로 상경 준비를 하고 있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모두 산산조각이 났다. 


게다가 개강을 연기했던 학교는 온라인 강의로 수업을 대체하더니 오프라인 강의를 또다시 연기돼 오는 5월 11일로 정해졌다. 


부푼 기대를 안고 있던 A씨는 추가적인 개강 연기 소식에 또다시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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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3월 30일에 개강한다고 해서 또 캐리어 가득 짐을 챙겼는데 다음 날 개강 연장 소식이 들렸다"며 한탄했다.


이어 "벚꽃도 다 떨어졌고 어차피 내 새내기 생활은 망했다"며 "이럴 거면 차라리 그냥 마음 편하게 1학기 내내 집에 있을 수 있게 확실히 말해달라"고 전하며 사연을 마무리했다.


이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한 번밖에 없는 새내기시절을 이렇게 보내는 게 많이 안타깝다", "힘내라"며 A씨를 위로했다.


A씨와 비슷한 대학생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누리꾼은 "연이은 개강 연기에 지방러들은 너무 피곤하다", "학교 소식에 계속 귀 기울이고 있어야 해서 성격이 예민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안타까운 A씨의 사연은 전국의 많은 새내기와 지방에서 상경하는 대학생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역도요정 김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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