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6일(월)

온라인 개학 첫날 알아서 '강의 접속+완강' 해주는 '매크로' 나왔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지난 9일 사상 처음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온라인 개학이 시작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교육부가 내린 조치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강의를 직접 보지 않고도 본 것처럼 해주는 매크로를 만들었다. 


온라인 강의가 시작된 어제(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온라인 개학 매크로 만들었다"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매크로란 자주 사용하는 여러 개의 명령어를 묶어서 하나의 키 입력 동작으로 만든 것을 의미한다. 


복잡하거나 반복적인 작업을 단순화하거나 자동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주로 사용된다. 


게시글을 올린 학생은 "그냥 놔두면 알아서 강의 접속되고 시간 끝나면 완강됨"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육부의 온라인 개학 조치를 비웃는 듯 "나는 이제 자러 간다"고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온라인 개학을 맞이한 학생들은 이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보다 오히려 "나도 만들겠다"며 동참하는 모습이다. 


특히 공개된 사진에는 만들어진 매크로의 소스까지 공개돼 있어 코딩을 다룰 줄 아는 사람이라면 쉽게 따라 만들 수 있다. 


사실 이러한 우려는 온라인 개학 전부터 이미 나왔다. 


앞으로 교육부가 이를 어떻게 대처하고 보완책을 세울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