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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마스크' 대란 일어나자 공장 투입돼 '밤샘 작업'하는 미군 특수부대원들

코로나와 싸우는 의료 전문가들을 위해 한 주에 1,000에서 1,500의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인사이트army.mil


[인사이트] 김동현 기자 = 미국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30만 명을 넘어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 시간) 오후 6시 30분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총 30만8천85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하루 전보다 3만3천여 명 늘어난 수치다.


현 상황에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미국은 '가장 힘든 몇 주일' (toughest weeks)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러한 미국의 급박한 상황은 군인들의 모습에서도 볼 수 있는데, 최근 미군은 의료 장비 부족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일부 군인들에게 마스크를 만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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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현지 시간) 미군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마스크 및 의료 장비를 만들고 있는 군인들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엔 보호 장갑과 마스크를 꼼꼼히 착용하고 마스크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는 군인들과 그들이 만들어 낸 완성된 의료 장비의 모습이 담겼다.


매체에 따르면 워싱턴주 루이스-맥코드 합동 기지에 배치된 제1차 특수 부대원들은 지난달 31일부터 마스크 제작을 맡고 있다.


또한 의료계의 지원으로 전문 지식을 배워, '재사용이 가능한 호흡기', '안면 보호대' 및 수술용 마스크의 프로토타입도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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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관인 크리스토퍼(Christopher S. Jones) 중위는 "아직은 재봉틀이 5대밖에 없어 하루에 200개 정도의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번 주 안에 1,000에서 1,500의 마스크를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며 "코로나와 싸우는 의료 전문가들을 위해 동료와 함께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서도 마스크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많은 국군 장병들이 공장에 투입되고 있다.


국방부는 "마스크 공급의 안정화는 물론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불편함을 줄일 수 있도록 장비와 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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